ep69
기본적으로 남녀가 만나서 만드는 사회관계
연애
이는 여러 형태가 존재하며 최근에는 LGBTQ의 영향으로 인해 생물학적인 남자 여자만이 아닌 것으로도 인식되고 있다.
한류의 영향 이전부터도 꾸준히 높은 비율로 지속된 것이
국제결혼
인데 통계청 자료를 보면 최근에는 결혼 자체가 감소함으로 인해 한일 국제결혼의 수도 줄고 있다.
사실 크게 남녀가 만나 연애를 하는 내용에 대해서는 국가별로 큰 차이는 없다.
최근 인기 있는 SNS콘텐츠 중 하나가 한일커플의 일상을 담은 내용인데, 한류의 인기로 한국인에 대한 관심이 여느 때보다도 높기 때문이다.
필자가 한국과 일본의 연애관에 대한 차이나 특성을 일반화하기에는 신뢰성에 대해 의구심이 드는 것이 당연하지만 간접적인 데이터를 위주로 언급하겠다.
한국을 제외하고도, 일본의 연애에 있어 해외와 가장 큰 차이는 이것이다.
일본의 사회적인 특성상 인간관계도 설정으로 시작되는 경우가 많다.
연인관계도 자연스럽게 가까워지기보다 처음부터 ‘연인’이라고 설정하고 시작하는 경우가 많아 외국인들이 의아해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알아가면서 남자/여자 친구가 되는 것이 아니라 처음부터 설정하고 시작하는 연예.
필자는 이 부분에 대해 아직도 이해가 되지 않지만 일본에서는 일반적인 연애의 시작이다.
이 정도로 관계성을 확립하고 연애를 시작하면 상당히 거창할 것 같지만 그렇지도 않다.
일단 연락을 서로 잘하지 않고 자주 만나지도 않으며 남자/여자 친구가 있음에도 이성과의 만남에 대해 제한을 두지 않는 경우가 많다.
무엇보다 개인의 활동을 중요시하고 ‘방해’ 받고 싶어 하지 않는 이들이 많다.
드라마 Sex and the city에 나오는 명대사 중 기억에 남는 것이 연인이 되는 것은
I become we
라는 말이 나오는데, 일본에서의 연애는 그렇지 않은 경우가 많아 보인다.
또한 당황스러운 부분 중 하나가 ‘각자계산‘ 하는 문화인데 최근에는 한국에도 많이 늘어났다고는 하지만 학생이 아닌 사회인임에도 이런 문화는 사귀는 것이 맞는지 의구심이 들기도 한다.
미래를 설계하거나 인생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존재가 아닌 단순히 노는 상대보다는 가까운 존재로 인식하는 이들이 적지 않다.
한류의 영향으로 한국인들과 사귀고 싶어 하는 이들도 이런 생각을 갖는 이들이 적지 않으니, 일본인들과 연애에 관심 있는 분들은 참고로 하시길.
(다른 에피소드에서 구체적으로 언급하겠다)
이와 극단적으로 반대로 상대방에 전적으로 의존하는 존재를 멘헤라(メンヘラ)라고 하는데 이는 병적으로 상대방의 일거수일투족에 집착하는 성향을 말한다.
어느 나라의 연애방식이 가장 좋다라는 정답은 없다.
연애는 법적으로 문제가 있지 않는 선에서 당사자가 만족하면 되기 때문이다.
사람이 만나 호감을 느끼고 일상을 공유함으로 인해 연애로서 보다 높은 수준의 일상과 만족감을 느끼는 것은 틀림없고 결국 사람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국적으로 확정 짓는 것은 무의미한 일이다.
개인적으로는 한국과 일본의 중간 정도가 가장 평온한 연애라고 생각하는데 연애는 여러 가지 형태로 시작해서 여러 가지 결과가 있다.
전혀 일상적이지 않은 만남으로 결혼해서 일본에서 사는 한국인선배나 일주일이면 헤어질 것 같은 한국인후배가 결혼해서 참고인으로 서명한 적도 있어서 결과를 예측할 수 없다.
기본적인 차이는 이 정도로 인지하면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