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를 해결하는건 AI가 아니라 인간이다
비즈니스 문제 가운데 생산 현장의 불량률 문제를 제외하면 과연 어떤 것들이 식스 시그마 수준의 정밀도를 요구할까?’, ‘정말 모든 문제가 통계 기법을 사용한 측정과 분석만으로 해결이 가능한 것일까?’, ‘이런 문제는 개선하는 대신 아예 혁신하는 게 더 효과적이지 않을까?’ 하는 질문이 꼬리를 물었다. 과연 몇 년이 지나고 나니 식스 시그마 광풍은 사그라들기 시작했다.
이때 기업들이 가장 먼저 고민해야 할 것은 ‘AI를 어떤 업무에 어떤 식으로 적용하여 성과를 낼 것인가’다. 굳이 AI가 필요 없는 곳에까지 AI를 도입하려 들면 쓸데없이 자원과 시간을 낭비하게 된다. 업무와 고객이 먼저고, 기술은 그다음이다.
결국 의사결정자 단계에서부터 문제해결에 데이터를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 하는 전략적 고민이 선행돼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