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친구가 살았던 곳, 이름, 생김새 기억이 잘 나나요?
저에겐 그런 친구가 하나 있어요.
그녀는 저의 인생에 있어서 가장 영향력 있는 친구예요.
우리는 공통점이 아주 많거든요.
- 마른 아이
- 고집 센 아이
- 가진 것 하나 없지만 꿈은 부자인 아이
나는 앤을 통해
밝게 인사하는 법을,
친구에게 사과하는 법을,
고집을 부리는 것과 자기 주장을 하는 것이 다름을,
이 말괄량이도 언젠가는 멋진 여성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세상으로부터 감동을 받는 법을,
꿈을 꾸고 꾸면 이루어 질 수 있다는 것을,
꿈을 꾸지만 현실에서 행복을 찾는 법을,
가족의 소중함을,
고아라는 신분 혹은 가난하다는 것은 중요한 사항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그녀때문에 나는, 빨간머리도 좋고 주근깨도 좋고 다락방도 좋고 진주목걸이도 좋고 초록 지붕도 좋아하는 사람이예요. 그리고 그녀 덕분에 꿈을 놓치지 않고 그림을 그리는 사람이 되었지요.
고마운 내 친구 앤 셜리.
다시 만나서 반가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