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망할 놈의 비염
안녕하세요 @uchonsuyeon입니다. ^^
오늘은 비염으로 고생했던 약 30년의 시간에 대해 이야기해볼까 합니다.
저는 아주 어려서부터 숨쉬기 어려웠어요. 코로 숨쉬기 힘드니 입으로 숨을 쉬는 경우가 많았어요. 특히 ‘한숨’을 많이 쉬었지요.
코로 숨을 못 쉬면,
머리가 항상 무겁고요. 기억력도 좋지 못해요. 입으로 숨을 쉬다 보니, 입은 항상 마르고, 냄새도 나는 듯하고 미관상으로도 좋지 않아요. 그리고 저는 신경성 대장 증후군도 있었어요. ㅠㅠ 지하철마다 화장실이 있는지 없는지 어디 있는지 꾀차고 있을 정도였어요. 그래서 1시간이 넘는 여행(특히 자동차 여행)은 정말 무리였답니다. 아니면 미리 설사약을 먹어둬야 했어요.
너무 두통이 심하고 힘들어서 정말 ‘죽고 싶었어요’. 말 그대로 사는 게 너무 힘들었거든요. 숨을 잘 못 쉬니 잠도 잘 못 자고, 신경은 예민하고요.
말도 조리 있게 못 했어요. 왜냐면 처음에 시작한 말이 기억이 안 나서요. 참 애로사항이 많았지요.
그러다 우연히 버스광고에서 비염 전문 한의원 광고를 보고, 정말 죽기 전에 한번 가보자며 찾아갔답니다. 그리고 첫 침을 맞자마자 코가 빵~~ 뚫리더라고요. 여러 가지 체질개선 한약과 침을 주기적으로 몇 개월 맞고 한방패치도 붙였더니 점점 놀라운 변화가 생겼어요. (후후후 보험 되는 줄 알고 돈 좀 썼습니다만,.... 제가 든 보험은 한의원이 안되더라고요. 하하하하 ) + 아 다른분 댓글보고 생각났는데 아침저녁 코세척도 했슴돵 흐흐흐
수면의 질이 좋아집니다. 이 말은 하루의 질이 좋아진다는 것이죠.
뭐, 너무 추우면 나긴 나요 - _-);;
내가 무슨 말을 하고 있는지, 어떤 말을 하고 싶은지 스스로 알 수 있어요.
그리고 살찌는 게 멈추지 않네요.. 뭐지.. 장점 맞나... <--- 이건 한의원 특성상 체질개선을 해서 <신경성 대장증후군>이 같이 좋아진 거랍니다.
1시간 넘는 자동차 여행이 이젠 부담스럽지 않아요. 뭐... 아직 신경을 좀 쓰고 자주 가는 편이긴 합니다. ㅎㅎ
변덕 대마왕, 까칠녀 등등의 별명들이여 안녕~~~
횡설수설이 줄어들었어요. 회의하거나 대화할 때 할 말 다하는 여자가 되었어요. 해서는 안될말까지해요!!!!! 아아아악...
나만 그리 생각하는지도 모르겠네요만은..
7, 8번 때문에 대화에 대한 두려움이 덜해져서 그런가 봐요.
롤러코스터 같은 기분으로 우울감이 심했는데, 비염을 치료하고부터는 점점 평균점이 올라가더니 롤러코스터 감정 기복이 줄어들더라고요. 그리고 9번의 자신감에 발맞추어 저 마음 어딘가 묵직한 평온함과 긍정적 생각이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그리고 점점 더 좋아지고 있습니다. ㅎㅎ
어린아이의 비염은 빨리 고쳐주어야 한다는 말을 100% 동감해요.
그래서 스스로 안타깝네요. 내가 어릴 때 비염을 고쳤더라면, 나는 좀 더 멋진 내가 되지 않았을까 하고요. 좀 더 내가 되고 싶은 내가 벌써 되었을 텐데 하고 생각이 드네요. ㅡㅜ)
혹시 비염이 있는 자녀를 둔 부모님들~ 하루빨리 어떤 방법을 쓰시더라도 빨리 ~ 꼭~ 고쳐주시길 강권합니다.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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