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벚꽃 꽃말 cherry blossom

코로나로 방콕을 하고 있지만, 시골에 다녀 올 일이 있어서 오래간만에 며칠간 지방을 다녀왔어요. 차를 타고 안양천을 지나가면서 보니 흐드러지게 핀 벚꽃이 보이더라고요. 이동 중이라 지나가면서 보았지만 만개한 벚꽃이 참 아름다웠어요.

긴 시간을 달리고 도착한 시댁인 영암에선 매년 이맘때 <왕인박사 벚꽃축제>를 한답니다. 그러나 이 또한 코로나로 인해 취소되어, 방문한 차 행렬이 아쉬웠는지 통제되지 않는 벚꽃 길 사이사이 차들을 세워 사진을 찍는 사람들이 많았어요.

아버님 기일이 이 즈음인데 저는 결혼 후 벚꽃시즌과 맞물린 적이 한 번도 없어서, 남편이 늘 아쉬워했어요. 아마 이 아름다운 길을 보여주고 싶었던 모양이에요.

아주 긴 벚꽃터널을 지나면서 보니 정말 보여주고 싶어 할 만하더라고요. 



https://www.youtube.com/watch?v=CqNODbKzxfE&feature=youtu.be



이곳 참 아름다워요. 벚꽃길 옆으로 너른 들판과 작은 저수지가 있는데, 싹이 올라오는 모습과 어우러져서 포근한 전원 느낌이 물씬 났답니다. 


어서 이 코로나가 끝나서 고생하시는 분들의 업무도 끝나고 여행도 다닐 수 있으면 좋겠어요. 

매거진의 이전글 노란 튤립 꽃말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