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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 튤립 꽃말

봄을 맞이해서 해사한 튤립 구근을 15개 주문해서 심었답니다. 그런데 점점 상태가 안 좋아져서 찾아보니, 구근의 형태는 가을이나 겨울에 심어두어야 한다는군요. 봄에 심으면 망한데요. 

네네 망해가고 있어요. 하하 


저는 나이가 들수록 노란 꽃들이 좋더라고요. 누구에게나 사랑받는 분홍 장미도 좋지만, 보고 있노라면 눈이 시리게 밝아 눈길을 끄는 노란 꽃들이 좋아요. 나이 먹으면 막 빨간 거 노란 거 입는 어머님들이 이해가 되네요. 

그런데 노란 꽃들은 꽃말들이 좋지는 않아요.

- 질투, 외사랑, 절절한 사랑

등등 외로운 느낌이 많더라고요. 하지만 노란 장미도 두 송이 이상을 모아 다발을 만들면 '사랑고백'이라는 의미로 바뀌어요. 노란 튤립 다발도 '외사랑'에서 '희망'이 되는 게 아닐까 싶네요. 


코로나로 정신이 산란해지는 시기에 그림으로라도 튤립을 만나봅니다. 모두에게 희망을!!!!! ㅎㅎㅎ 


참, 꽃은 kukka사진보고 그렸어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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