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차 추가 접종 후기 (2)

아스트라-> 화이자 -> 모더나 접종한 일반인 접종 후기

by chuchu

접종 15분 (접종시간은 12월 13일 오후 3:30분경)

어질~ 한 기운이 들었다. 콱 그자리서 쓰러지고 싶은 정도의 어지러움인데, 병원 소파에 대기중이라 뭐 쓰러지진 않았고, 어영부영 집에들어가서 절대 무리하지 말아야지!! 하고 조심조심 해서 들어왔다.


아! 접종할때 참 거식했던게, 1,2차 접종은 초여름, 한여름이라 소매 겉기가 편했는데, 이 염병할 시국은 12월이 되어도 뭐 달라질 기미가 없고.. 똘똘 싸매고 갔다가 백신 접종하러 팔 겉어부치는게 일이더라 -_-;


* 코비드 백신은 상완삼각근에 접종하게 되어 있어서 팔을 많이 겉어 올려야 합니다.... 다들 기억하시죠?


접종 4시간~8시간

팔이 안올라가 ㅋㅋ.... 그.. 왜 화이자 1,2차 접종한 20대 여러분들께서 팔이 안 올라간다고 팔이 떨어져 나갈것 같다고 그랬는데, 아마 이게 그런 느낌이었을까? 싶었다.


저녁식사는 닭죽이었다. 예방접종 이후 구역구토를 경험하시는 분들도 있다고 해서.... (물론 이놈은 2회 접종 모두 구역구토감은 없었음. 그러나... 3차 접종은 일생 최초로 받아보는거고 혹시 구역구토 이벤트 있을까봐 죽해먹기로 함 -> 전혀 아무렇지도 않았음. 근데 닭죽오래간만에 먹으니 맛있더라)


모더나로 맞은 3차 접종은...정말 경미한 국소반응만 있었다. 1차 아스트라때는 2~3시간 단위로 사람 상태가 오락가락 해서 죽겠었는데, 세번째로 맞아서 그런가 정말로 "아무렇지도" 않다. 수준이었음.

그러나! 괜찮다고 생각해서 오바하면 분명히 사단이 날것을 알기 때문에!!


아무것도 하지 않고 쉬기로 했다 (코시국이라 뭐 할수 있는것도 없다. 얌전히 있는거 말고는 할수 있는게 없지. 다들 그러지 않나요? ㅎㅎ....)


아 전신반응은 없었는데 몸이 붓기 시작하는게 느껴지더라 퉁퉁... 뭐 근데 이건 라면 먹고 자고 일어났을때, 약간 몸에 붓기 덜빠진? 그런 느낌이었음.


그리고 배앓이 약간? 접종하고 나서 살살 방귀나더니 배앓이 좀 하다가... 뭐 전혀 아프진 않았고 화장실 편하게 갔네;


접종 12시간

일주일 먼저 아스트라-화이자-모더나로 접종하셨던 친구분께 여쭈었다. 아스트라때 제일 끔찍했던게, 새벽에 오한과 함께 잠에서 깨어 신음했던 고통이라, 혹시 3차 접종 이후에도 그런 증상을 겪으셨는가? 했는데...


자다가 아파서 깨긴 했는데, "으으 -> 쿨쿨" 이라고... 뭐가됐든 깬다! 는 지점때문에 쫄보는 무서워 하면서 잠자리에 들었는데.... 정말 스무스 하게 깨서 바로 다시 잠들었네(....) 뭐 전혀 아프지는 않았고 살짝 추워서 이불 끌어당기고 잘 잤다. (혹시 몰라 저녁에 난방 틀어놨던거도 영향을 끼쳤을지 모르겠다. 평소 잠잘때 수면방 온도 18도인데, 이날은 20도 내외로 맞춰놓고 잠)


접종 18시간 (다음날 아침)

어.. 부었네 -_-; 전신이 퉁퉁 부었다. 아침에 일어나는데 몸이 약간 무거운 느낌? 전날 등산 빡시게 하고 일어났을때랑 같은 정도의 피로감이었음.


아침 식사는 힘들어서 뭐 준비할 정신이 없길래 걍 냉동된 빵에 유자차 먹는거로 떼웠다. 접종후에 비타민이 풍부한 유자차 참 많이 마셨네. 1~2차 접종 후, 커피나 술 같은 애들에 영향받아서 컨디션이 엉망이 되신 분들이 많다는 후기를 봤던처라 '일절차단' 해야지 하고 당분이랑 비타민이 있는 유자차만 마셨다 -_-.


이건 매우잘한것 같고, 여러분도 의사가 뭐든 다 먹어도 된다고 해도 최소 3일간은 술담배커피 삼가세요.

운동은 1주일 정도 안하시는게 좋다고 하니까 참고! 무리해서 아파져도 갈수 있는 병원 없는거 다 알죠?


접종 22시간

약을.... 먹을까... 말까 -_-.... 잔잔하게 아프긴한데, 굳이 약을 먹을 필요는 없을거 같고... 열이 오르면 약을 먹을까? 하고 체온을 재봤는데 비접촉 체온계에 표시된 체온은 36.5도로 매우 멀쩡했다... 딱히 어디 아픈데가 있는거도 아니고.... 근데 무리하면 더 아파질것 같으므로, 억지로라도 잠을 자기로 했다.


2차 화이자 접종 이후 이틀째 되는 날은 몸이 뜨끈뜨끈 하면서 잠이 그렇게 폴폴 쏟아지던데, 3차 모더나 접종이후로는 잠이 쏟아지진 않더라. 걍 낮에 누워서 억지로 참을 청하는게 곤혹스럽긴 했는데, 이놈의 몸뚱아리를 억지로 pause시켜놓지 않으면 괜스리 안먹어도 될 진통제 집어 먹게 될거 같아서, 약 안먹겠다 -_-는 목적하에 억지로 잠을 잤다.


아! 1차 az접종때도, 2차pf접종때도 그렇게 배가 고픈걸 못참겠더니, 3차 모더나 접종이후엔 식욕이 그렇게 많이 돌진 않더라. 걍 평소대로 입맛없고 뭐 먹어야되는 타이밍에 억지로 몸을 일으켜서 '귀찮아!!' 하면서 억지로 뭘 먹음. 배고파서 허겁지것 이거저거 주워먹는 시간이 빠진 대신 누워서 쉬는 시간을 늘릴수 있어서 좋았음.


음.. 꿈에서 시달린거 보니 뭐 아프긴 했나보지? 근데 꿈에서 시달린거로 넘어가고 실제 육신의 고통은 감지하지 못했으니 괜찮아! 하하!


접종 32시간

새벽에 또깼다.... 저녁 난방을 22.5도까지 올려놓고 잠들었는데, 아프지는 않았으나 4번 정도 자다깨다 함. 뭐 낮잠을 많이자서 그랬을수도 있어(...) 전신반응으로 오한이 으로 인해 아프다거나.. 그러지는 않았다. 근데 깨서 접종 부위가 너무 아파서 끙끙대기는 함 -_-; ... 아 어쩌면 접종부위가 부어 아파서 자주 깼을수도 있고. 잠결이라 잘 기억 안남 ㅇㅇ


접종 48시간

앗 이럴수가... 이틀만에 이렇게 컨디션이 좋아지다니.! 억지로 강제로 몸을 포즈(pause) 시켜놔서 그런가 회복이 빠르다..! 라고 생각했는데... 그래도 이전 접종력에 따라 3일간은 "절대로 무리하지 않겠다" 원칙을 지키려고 아침먹고 (또 유자차에 식빵이었음) 이불속으로 기어들어가서 잠을 청했다. 그러나.. 억지로 잠자는거 도저히 못하겠어서 두시간만에 일어나 앉아있기로 함.


특이했던건 이틀째에 '멍' 한 상태를 몇번 경험했던거였다. 숟가락 가지러 갔다가 '어 뭐 하러 다시 부엌에 왔지?' 했다거나... 뭔가를 하려고 했다가' 아 내가 뭐하려고 했지?' 하는게 일상적으로 경험하는거보다 약간 더 빈도수가 올라간 느낌?


그리고 냄새.... 코비드 주요 증상이 냄새 못맡게 된다는거 이제 다들 알게 된거긴 한데, az접종 이후에도 숨은 잘 쉬어지는데 냄새가 잘 안맡아지는거 때문에 이거 뭐지... 싶었던게, 3차 접종 받고 다시 돌아온거 같음. 집에 빵구우면 냄새가 솔솔 집전체를 감싸는데, 그거 냄새 강도가 10점 만점에 7~8점 정도였던게 4~5점 수준으로 떨어졌던게.... 신기했음... 뭐 이건 1,2차때 접종 경험으로 미루어 보아 시간이 지나면 수치가 회복되겠지.


접종 54시간

억지로 일어나서 어떻게든 저녁을 먹어야겠는데... 사람 꼴이 말이 아니었다. 머리는 일을 할수 있다고 하는데, 몸은 도대체 따라주지 않는 상태. 되게 추웠다.근데 비접촉 체온계에 표시된 내 체온은 36.5도.. 뭐여 정상이자너(...) 그리고 앉아 있는데 하지쪽 관절이랑 허리가 꽤 아프더라. 근데 뭐 묵지근한 정도로 아픈거고... 몸이 부어서 아픈건가? 싶어서 크게 신경이 많이 쓰이거나 걱정스러운 정도는 아니었음.


그러나.. 배앓이는 좀 심해진 편이었음. 화장실 자꾸 가게 되는거랑 배앓이 하게되는거 좀 있었는데 이건 뭐 너무나 경미한 수준이라 기억하고 기록하는게 민망할 지경임


60시간 이후

ㅋㅋ... 그럼 그렇지, 이틀로 끝날것은 아니었고..... 다시 서서히 피곤해지기 시작했다 -_-.

근데 뭐 이정도 피곤한거 쯤이야.... 싶었고, 오후 2시쯤 해서 '와 심심해' 라는 생각이 들기 시작하는거 보니... '이제 면역 반응 끝났나? 14일 후면 3차 접종 면역인간 완성인가!' 뭐 그런 설레발을 쳤는데.... 오후 3시 시무렵부터 겪어보지 못한 피로감이 밀려오더라.



아니... 가만히 앉아 잇었는데;? 지루해서 졸린건가? 했는데 그건 아니고 엄청나게 집중해서 에너지를 쏟아내고 일하고 돌아온 날에 등짝 부터 뻑적지근하면서 피곤해지는 그런 느낌이었음. 심호흡 해야되고... 아.... 안되겠다 자야겠구나... 하고 다시 이불속으로 기어들어갔고, 세시간 기절하듯 자다 깸


접종 접종 70여 시간

자다 일어나서 저녁을 먹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끼니 준비하고 나서 밥먹다가 힘들어서 숟가락을 놓았다(....) 아니 뭐 화려한거 준비한거 아니고 볶음국수했을 뿐인데;? 밥먹다가 밥씹는 턱이 무거워서 숟가락을 놓을정도의 피로감이라니 이건 정말 귀하군요(뭐)


등짝이 뻑적지근한게 무슨 돌덩어리를 등에 얹은 느낌... 힝.

접종부위가 아픈건 많이 풀린 느낌이었다 (그러나 씻을때 보니 퉁퉁 부어 올라 벌겋게 올라온게 충격을 가하면 절대 안되겠구나 싶긴 했음)


뭐 언제나 그렇듯 72시간 지나면 멀쩡해지겠지.


결론 : 3차 접종이 제일 마일드하게 지나간다.

이유 : 1,2차때 맞아봐서 대처하는 방법을 각자가 다 아실것이기 때문이다.


3차 접종 꼭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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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맞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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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브나 네이버 앱등에서 출입시 제출해야 되는 큐알코드는 아직 추가접종을 반영하고있진 않았다.

2차 접종일 기준으로 14일 지났는가? 이걸 체크하고 있었음. 아마 좀 지나면 3차 접종이후 14일로 접종 완료 시점이 이동되겠지. 여러분들도 빨리 맞아놉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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