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하의 도쿄바나나 -오미야게 과자로 일본을 선물하다] 본문 중에서
##본 포스팅은 '프라하의 도쿄바나나 -오미야게 과자로 일본을 선물하다'(따비, 2018) 본문 중 일부를 발췌한 내용입니다. 책에 다 담지 못한 사진들을 내용과 함께 소개합니다.
2020년 도쿄 하계올림픽을 앞둔 도쿄역은 공사가 한창이다. 천장이나 벽에는 건축자재가 노출된 곳이 많았다.
어수선하고 무표정한 도쿄역 지하 통로를 지나는데, 발랄한 파스텔톤 노란색과 분홍색이 어우러진 광고판이 시선을 끈다.
브랜드명만 봐도 어느 지역 오미야게 과자인지 바로 알 수 있는 ‘도쿄 바나나東京ばな奈’의 광고판이다.
‘바로 저기すぐそこ’라는 문구와 함께 화살표를 따라오라며 기둥마다 과자 사진이 붙어 있다.
몽키바나나를 연상시키는 작은 바나나 모양이 깜찍하기도 하다.
원래 이 과자의 공식 명칭은 ‘도쿄 바나나 「발~견했닷」(東京ばな奈「見ぃつけたっ」, 독음: 도쿄 바나나 「미~쓰케탓」)’이다.
사실 ‘미~쓰케탓’은 어법에 어긋나는 표현이다. ‘미쓰케타見つけた’로 쓰고 읽어야 맞지만, 발음을 살짝 바꿔 발랄한 어감을 살렸다.
무언가를 ‘찾았다!’는 반갑고 기쁜 감정도 실려 있다.
브랜드명이 워낙 길다 보니 줄여서 ‘도쿄 바나나’라고 부른다.
바나나 이미지가 그려진 화살표를 따라 가니 도쿄역 오미야게편집숍 ‘도쿄미타스TOKYO Me+’에 다다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