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이트 마인드 셋
여러 협업을 하고 있다. 협업하면서 느낀 점은 기술이고 돈이고 다 필요 없다는 점이다. 진짜 돈이 어떻게 될지는 아무도 모른다. 그리고 이제는 돈에 대한 생각이 많이 없다. 알아서 충분히 먹고 살 수 있을 정도는 벌 수 있다.
내가 뛰어난 것이 아니라, 지금의 시대가 그렇다. 그래서 다른 것보단, 결이 맞는 사람들과 함께해야 한다는 것이 시간이 지날수록 확고해진다. 하지만, 돈이 중요하지 않다고 말하는 것은 절대 아니다. 무료로 뭔가를 원하는 것은 협업 자체가 시작될 수 없다. 서로가 서로에게 도움이 돼야 한다. 도움만 받으려는 것은 비즈니스에 대한 개념이 없는 사람과도 같다.
여튼, 결이 맞으면 회의가 필요 없다. 서로 눈치 보며 딜할 것도 없다. 지금 하고 있는 여러 협업 중의 가장 재밌는 일이 있다. 그것은 @hhh_jjin 효진 작가님과 곧 시작하는 “나를 찾는 글쓰기” 클래스다. 딱히 회의라는 것 없이 자연스럽게 생각들을 나눈다. 서로에 의견을 내는 데 있어서 불편함이 없고, 의견을 더하고 더하다 보니 글쓰기 클래스가 만들어졌다. 어떻게 진행될지 생각만 해도 즐겁기만 하다.
총 12명의 작가님과 3개월 동안 함께 하기로 했고, 기존의 프로그램보다 더 발전하고 견고해졌다. 이렇게 하나씩 하면 된다. 늘 말하지만, 처음부터 돈을 보는 것은 망하겠다고 말하는 것과 같다.
내 협업 기준의 1순위는 무조건 “결”이다. 결이 맞으면 모든 것이 물 흐르듯 넘어간다. 반대로 소통이 어렵거나, 결이 맞지 않으면 서로에게 독이 되기에 각자의 길을 가는 것이 맞다. 그것은 좋고 나쁘다고 평가할 수 없다. 그저 맞지 않음을 말하고 싶다.
다시 한번 오늘도 다짐한다. 협업은 “결”이다. 천천히 나만의 속도로, 함께 할 수 있는 나의 도반들을 만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