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지 않는 자산

돈과 집, 주식도 중요하지만, 인생을 살아갈수록 보이지 않는 자산도 중요하다.

내가 생각하는 보이지 않는 자산은 이렇다. 독서력을 통해 남들이 보지 못하는 문장을 바라볼 수 있는 자산, 남들이 쓰지 못하는 글을 쓸 수 있는 자산, 아프지 않고 건강한 체력을 가진 몸의 자산, 무한의 자연을 느끼고 감사할 수 있는 자산, 순수한 마음으로 사람들과 소통할 수 있는 자산, 고마움을 표현할 수 있는 자산들이 그렇다.

이런 자산을 쌓는 시간을 몰입하는 것만으로도, 인생이 풍요로워질 수 있다. 인생이 힘들고 각박하다고 느낀다면, 지금 내가 무언가를 놓치고 있는지 생각하게 된다. 그것을 생각해 보면, 대부분은 보이지 않는 자산들이다.

드럼을 배우거나, 주짓수를 배우는 것도 보이지 않는 자산이 된다. 특히, 내가 평소 많이 하던 일과는 반대의 무언가를 배우는 것은, 인생을 더 풍요롭게 만들어 준다. 지금의 나도 움직임을 하는 운동 강사지만, 반대되는 독서와 글쓰기를 통해서 삶이 더 즐거워졌다.

재밌는 것은, 보이지 않는 자산이 보이는 자산을 만들어준다는 것이다. 현실적인 관점에서 이야기를 하자면, 나의 비즈니스를 하기 위해 다른 누군가와 소통해야 한다. 그것은 필연적이다. 비즈니스 친구가 없다고 해도, 우리는 소비자와 친구가 되어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당연히, 소통을 잘하는 사람이 더 좋은 기회를 만날 수 있다.

순수한 마음과 타인을 존중하고 배려하는 마음을 가진 사람과, 반대의 사람을 비교해 보면 누구와 함께하고 싶을까? 사람이라면 자연스럽게 결정하게 된다. 그래서 비즈니스를 하면 할수록, 나 또한 보이지 않는 자산이 많은 친구들과 함께하고 싶다.

내가 없는 유머러스함을 갖고 계신 대표님, 사람을 사랑하고 순수한 마음을 가진 플로리스트, 진중한 카리스마가 있는 형이 그렇다.

또, 보이는 자산은 언제든 사라질 수 있다. 있다가도 없고, 없다가도 있다. 하지만 보이지 않는 자산은 사라지지 않는다. 시간이 지날수록, 또 다른 자산들과 섞이며 더 나은 형태로 만들어진다. 좋은 형태를 유지한다면, 계속해서 쌓여간다.

보이는 자산도 중요하지만, 우리는 보이지 않는 자산도 함께 만들어 갔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