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쟁하는 것은 -의 영역이다. 반대로, 서로를 위하고 도울 수 있는 것은 +의 영역이다. 일반적인 것, 상식적인 것, 누구나 하는 것들은 경쟁적이다. 비슷한 형태의 것들은 모두 경쟁적이고 -의 영역이다.
자신이 하는 일이 많은 사람들이 하기 때문에, 어려워진다는 생각을 갖는다면, 그것은 당신도 일반적인 상태에 있기 때문이다. 자신 스스로 무한 경쟁 속에 뛰어든 것이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 할까? 가장 핵심은, 경쟁하지 않아야 한다. 똑같은 것이 아닌, 누구도 따라 할 수 없는 자신만의 것으로 나아가야 한다. 이런 말을 하면 또 말한다. 그럼 나의 것을 어떻게 해야 하나요? 라고.
이 질문에 대한 나의 생각은 이렇다. 가장 1번은 “나”를 알아야 하고, 내가 좋아하고 잘하는 것을 찾아야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대단하게 하려고 하지 않고, 그냥 해야 한다. 지금 당장 할 수 있는 모델로 만들어서 실천으로 옮겨야 한다.
예를 들어 내가 글쓰기 클래스를 만든 것도 그렇다. 나는 그저 트레이너일 뿐, 글쓰기에 대한 기술은 모른다. 하지만,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인지 고민해 보았을 때, 사람을 좋아하고 그들에게 내가 경험한 모든 것으로 나눌 수 있다는 장점이 있었다. 그래서 글을 읽고 한 분 한 분에게 정성껏 답장을 드렸다. 나아가 지금까지 12권의 전자책을 만들었기 때문에, 크게 어렵지 않게 책을 만들 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매주 전자책 형태의 “글 모음집”을 만들어 공유했다.
나보다 글을 잘 쓰고, 글쓰기 교육을 잘하시는 분들은 많다. 하지만, 나의 생각을 담아 나의 답장을 따라 하는 분은 1명도 없다. 같은 시스템이더라도, 나와 같은 답장을 쓸 수 있는 사람은 없다. 이것이 경쟁을 할 수 없는 시스템으로 들어간 길이다. 오히려, 마음이 맞는 도반을 만나 함께 글쓰기 클래스를 운영하기도 한다. 이것은 경쟁이 아닌 협력이다. 이처럼, 우리는 자신이 하는 일에 협력의 시스템으로 다가가야 한다.
또, 최근에 하고 있는 “트립”이 그렇다. 애초부터 다수가 있는 곳과, 결이 맞지 않는 사람들과 함께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그리고 시스템적이거나, 돈만 보는 느낌들도 싫어한다. 때문에, 하고 싶은 대로 하기로 했다. 비싸고 소통이 짧을 수밖에 없는 리조트가 아닌, 함께 더 많이 소통할 수 있는 타운하우스로 숙소를 정했다. 그리고 웰니스라고 해서 있어 보이는 프로그램이 아닌, 직접 해보고 경험하면서 좋은 곳들을 선정했다. 웰니스라고 하면 누구나 말하는 명상이나 요가가 아닌, 줌바도 넣었고 무에타이도 넣었다. 웰니스는 특별한 것이 아니니까. 내가 생각하는 웰니스는 그저 자신이 행복하면 되는 것이다. 무엇을 하든.
여튼, 이런 마음으로 트립을 진행했고, 덕분에 평생 기억에 남을 소중한 추억을 만들었다. 그렇게 즐거운 마음으로 다음을 준비하고 있다. 또, 이 트립을 누가 따라 할 수 있는가? 물론, 시스템적으로는 따라 할 수 있으나, 그것은 시스템일 뿐이다. 내가 사용하는 언어, 소통, 안내, 프로그램, 시스템들은 따라 할 수 없다. 역시나, 경쟁이 아닌 +의 영역이고 협력의 시스템이다.
열린 시선을 갖게 되는 순간, 더 이상 경쟁에 얽매이지 않고 자신이 하는 일에 집중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분명히 누구나 각자의 무기가 있고 장점이 있다. 그래서 각자 경쟁이 아닌 나만의 것, 협력의 시스템을 만들 수 있다고 믿는다. 지금 할 수 있는 일을 한 발자국만 용기 내어 시작해보자. 아주 작고 귀엽게.
절대 수익을 생각하지 말고, 오히려 더 나누어라. 그렇게 1년만 꾸준히 반복하면, 나만의 무언가를 만들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