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내가 지향하는 트레이닝을 떠올리면, 아직 부족하다고 느끼는 부분들이 보인다. 요즘 관심이 커지고 있는 진동과 파동의 관점에서 사운드를 수업에 접목하고 싶지만, 아직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부분이 많다. 그래서 한국에 돌아가면 본격적으로 배워보고 싶다.
특히 발리에서 접한 다양한 사운드 도구들은 정말 신기했다. 수업에 잘 활용한다면 분명히 회원님들에게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느꼈다. 내가 추구하는 수업은 몸과 마음이 하나라는 관점으로 접근한다. 마음이 부드러워지면 몸도 부드러워지고, 마음이 단단해지면 몸 역시 단단해지고. 이 연결을 효과적으로 돕는 도구가 바로 사운드라고 생각한다. 파동이 우리 내면에 닿아 마음을 열어주고, 몸의 움직임까지 자연스럽게 이끌어 줄 수 있기 때문이다.
두 번째는 무브먼트다. 물구나무서기 같은 특별히 고난도의 기술을 목표로 하지는 않는다. 다만 일상 속에서 평균의 가동 범위와 강도를 유지하면서, 땀이 흐를 만큼 충분히 몸을 움직이도록 안내하고 싶다. 한국에 돌아가면 존경하는 선생님들의 수업을 찾아 다니며 계속 배우고, 내 몸도 더 깊이 있게 만들고 싶다. 내가 성장할수록 수업 역시 더 깊이를 가질 수 있을 테니.
또 한 가지는 뇌에 대한 공부다. 솔직히 말하면, 모든 것을 맹신하는 편은 아니다. 하지만 경험하고 아는 만큼 보이고, 보는 만큼 열리는 법이다. 그래서 이론적인 이해도 함께 키워, 수업의 설득력과 깊이를 더하고 싶다. 단순히 운동 지도에 머무르지 않고, 몸과 마음, 그리고 철학까지 아우르는 시각을 갖추고 싶다.
결국, 운동 지도자라는 본질을 놓지 않으면서, 해외에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에서도 배움과 실천을 이어가고 싶다. 그렇게 나만의 트레이닝을 구축하고, 더 많은 분들에게 내 철학을 전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