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24시간을 온전히 나에게 쓴다는 것

미니 은퇴자의 생각

by 움직임 여행자

미니 은퇴를 하고 가장 좋은 점은, 시간을 온전히 나의 결정으로만 쓸 수 있다는 점이다. 일을 해야 한다거나, 눈치 보며 시간을 정해야 하는 일이 없다. 특히 트레이너로서 매일 수업 스케줄을 체크하고, 조정해야 하는 직업이었던지라 더 크게 느끼고 있다.


계속 지금의 생활을 유지하고 싶다. 시간을 온전히 나에게만 쓰고, 하고 싶은 일을 하는 것. 이것이 나의 새로운 꿈이기도 목표이기도 하다. 너무 좋아서 자연스레 이런 마음이 든다.


어제는 산책하며 아내와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다, 만약 이 기간이 1년 더 연장되면 어떨 것 같아? 라고 아내에게 물었다. 늘 아내는 그저 흘러가는 대로, 나의 선택을 존중해 주는 사람이다. 그래서 보통은 내 생각을 먼저 묻곤 하지만, 이번에는 1년 더 살면 더 좋을 것 같아! 라고 답했다.


아내도 지금의 생활이 좋은가 보다. 그래서 어쩌면 이 생활을 유지하기 위해, 여러 방면으로 도전할 수 있는 마음이 생기는 것 같다. 지금도 같은 카페에서 다른 자리에 앉아 아내는 뜨개질을, 나는 글을 쓰고 있다. 언제 카페를 나가야 할지는, 온전히 우리의 선택에 맡긴 채로.


여튼, 시간의 소중함을 느낀다. 38살 우리들의 시간은 절대 돌아오지 않으니까. 그래서 지금을 소중하게 생각하고, 현재에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 앞으로의 꿈은 시간의 자유를 얻는 것이다. 완전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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