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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무명 Sep 18. 2021

[UX] 채용사이트에서 입사지원을 늘리려면?

토요일 오전 UX 스터디모임2회차

[스터디 방향]

UX 스터디 방향이 약간 잡혔습니다. 단순히 책을 선택/탐색적으로 읽고 공유하는 것을 넘어서,

참여자 각자가 풀고 싶은 UX문제, 서비스의 문제를 가져와서 함께 풀어보는 것으로 이번 시간을 보냈습니다. 


[스터디를 통해 어떤 역량이 길러져야 하나?]

제 관점에서는, 결국 우리가 스터디를 하는 이유가 UX 지식을 쌓는 것뿐만 아니라, 이것을 활용해서 실제의 문제를 잘 풀고 싶은 것이라고 봤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현업에서 어떤 문제들을 풀 때, 하나의 자원만을(책, 논문 등) 활용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무제한적인 자원'으로부터 탐색/선별/습득/적용하는 전체의 과정에 능숙해야 한다고 봅니다. 그래서 스터디 과정 중에 이 전체의 프로세스를 경험하고 개선하는 과정이 일어나기를 바랬고 스터디에 조금씩 적용해보고 있습니다. 


[스터디 내용]

건진 키워드


- 아토믹 디자인

https://brunch.co.kr/@skykamja24/580



- 호감 저장고

우리가 웹 사이트에 호감 저장고를 가지고 들어간다고 상상하는 방법. 사이트에서 문제를 마주할 때마다 저장고의 비축량이 줄어든다.

저장고의 크기는 사람마다 다르다.

상황의 영향을 받는다.

다시 채울 수 있다.

때로는 실수 하나 때문에 저장고가 비어버릴 수 있다.

>> 저장고를 UT때 확인할 수 있어야겠다. 

>> 자주 사용자의 상태와 감정을 살피고 말하게끔 유도해야겠다. 


내가 문제를 푼다면 어떻게 했을지 탐색

스터디 주제(풀 문제) 제안자가 UT를 빠르고 효율적으로 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봐야겠다. 



의문 및 문제의식 

버튼 클릭이 높아지는 게 중요한가, 실제 사람들의 지원수가 높아지는 게 중요한가? 


나는 어떻게 채용 사이트를 탐색하고 지원했나? 


나는 어땠지?
//링크드인 키워드 알람 메일, 페북 타임라인 광고로 유입, 직접 회사 채용사이트 검색

//상세 내용은 공유자 회사 정보 때문에 미기입.

나는 사이트에 들어가서 무슨 정보를 먼저 봤지? 

북마크에 저장한 때는 있었나?

있었다면/없었다면 무엇 때문일까?

채용사이트의 특징?

내가 많이 지원했던 채용사이트의 특징은?

모바일에서 광고를 클릭해서 채용사이트에 들어간 적이 있었나? 


>> 채용 직군마다 성향이 다를 수 있겠다. 

// 내용을 공유했을 때 개발자, 디자이너의 사이트 주안점이 달랐음. 

// 사용자의 유형을 구분하고, 모든 유형을 커버하는 것도 중요할 것 같다. 



발췌하고 공유한 내용


<사용자를 생각하게 하지 마> 23p

"웹은 도구에 불과하다"

"모든 것을 읽을 필요가 없다"

"사용자는 최선의 선택을 하지 않는다 최소 조건만 충족되면 만족한다"


26p

"사용자는 보통 시간에 쫓긴다"

"추측이 틀렸을 때 발생하는 불이익이 별로 없다. "

// 뒤로 가기 하는 코스트가 적다고 하는데 잘 동의안 됨, 정말 그럴까? 사람마다 편차가 크진 않을까? 

"사용자는 물건이 작동하기만 한다면 그 물건을 계속해서 사용하는 경향이 있다?"

"작동에 문제가 없는 물건이라면 작동 상태가 아무리 나쁘다 해도 굳이 더 좋은 방법을 잘 찾지 않는다. "

"더 좋은 방법을 우연히 발견했다면 이야기가 달라지겠지만, 일부러 찾아보는 일은 거의 없다"



< ux 팀 오브원 > 211p 빠른 사용성 테스트

한 사람당 10~15분 수행

- 디자인 과정에서 품질 체크하고 싶을 때 사용

- 작업 체크하고 싶다면 얼마든지 자주 실행

1. 누구든 상관없이 사람을 구하라

2. 그들이 제품에서 무엇을 보는지, 제품이 어떻게 작동할 것 같은지 물어보라 // 이전에 UT 했을 때도 자주 사용했던 질문, 이걸 잘 써먹어야겠다. 

3. 자원자를 몇 사람 더 구하라. 

4. 결과에 따라 디자인을 개선하라

(사람들이 유난히 복잡하다고 생각하는 것이나 디자인의 의도와 다르게 해석하는 요소를 발견하면 작업으로 돌아가서 디자인을 수정하라. )

//전문 사용자를 위한 테스트는 아님

// 빠른 사용성 테스트는 고도의 기술적 용도나 사용자층을 가지고 있지 않은 제품에 적합

// 언제든지 멈추고 개선할 자세가 되어 있어야 한다. 처음 몇 번의 대화 후에 이 디자인이 사람들에게 작동하지 않음을 깨달았으면 테스트를 중단하고 먼저 디자인을 수정하라. 


[다음 액션플랜]

각자의 문제를 취합하고, 선택하는 과정에서 시간이 소요되는 경향이 있었습니다. 다음 스터디를 위해서 주중에 비동기적으로 각자의 문제의식을 공유하기로 하였습니다. 


[개인적인 소회]

사람들이 스터디를 한다고 하면 책을 읽는 것에 집중하는 경향이 있다. 그런데 내 경험상 책을 읽는 것과, 학습을 하는 것과, 배운 것을 통해서 풀고자 하는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서로 좀 거리가 있다고 생각한다. 


책을 읽는 것에만 집중하는 것은, 마치 책을 샀다는 것에서 오는 안정감, 그 책 속의 지식을 소유하고 있다는 착각에 빠지기 쉬운 것과 비슷한 느낌이 든다.  무언가를 읽었을 때 이해했다는 착각, 내 것이 되었다는 착각, 사용할 수 있다는 착각. 이 신기루에 현혹되지 않고 좀 더 진짜인 것, 당장의 나를 변화시킬 수 있고 삶이 개선되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을 자주 하게 된다.


+매체철학자 볼터와 그루신이 이야기한 투명성의 비매개(transparent immediacy)와 맞닿아있는 내용이 UX책에도 있어서 인상적이었다. "좋은 제품은 궁극적으로 사람들의 시선에서 사라지게 된다. 즉, 제품이 해야 할 기능을 제대로 수행하면 사용자들은 오로지 그 작업에만 집중할 수 있게 되고, 제품은 작업과 사용자 사이에 거추장스럽게 끼어들지 않는다. 그렇게 되면 "게시판에 포스팅을 하는 것"이 아니라 친구에게 답변을 하는 것이고, "워드 문서를 포맷하는 것"이 아니라 글을 쓰는 것이다…”

내가 만들 서비스/제품/예술작업에서 이것을 어떻게 녹여낼 수 있을까? 


+글로 정리하는 것도 내 성장에 큰 도움이 되지 않는 것 같은 느낌이 계속 든다. 내 학습을 위해 쓰는 느낌보단 기록하고 보이기 위한 것에 방점이 있는 것 같다. 이 방식도 나를 위한 방향으로 바꿔봐야겠다. 기록을 위한 기록이 되면 안 되겠다.


+ac2 lv2, 3에서 배웠던 야생 학습, DMX 등을 스터디에서도 적용해가는 것 같아서 뿌듯함.

+계속 스터디 방식이 발전해서 만족스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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