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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유쾌한 생의 레시피 Mar 24. 2017

그대의 꽃길

뜨거운 폭염과 서늘한 바람속을 걷는 우리.

여행을 할때 1,000년 전, 혹은 몇 백 년 전의 이야기를 일상으로 듣게 됩니다. 


오스트리아의 수도원 도서관인 세계최대의 애드몬트 어베이는 1776년 설립되어 도서60만권을 소장한 도서관입니다. 오후 내내 이 도서관에 머물며 고서의 향기를 맡는 시간은 표현하기 어려울 만큼 충만합니다. 그곳을 떠나며 방명록에 저는 개인의 내면을 확장시키고 세계를 확장시켜온 증거가 고스란히 담겨 있는 이 역사적 현장에 꼭 다시 올 수 있기를 바라고 그 장소적 의미의 경탄, 고마움에 관해 썼습니다. 

도서관이 유지 되어오는 동안 수 많은 저자들이 자신만의 고유한 꽃길을 걸었을 것이라 생각하니 그 향기에 흠뻑 취해 버렸습니다. 

여행이 계속 될수록 우리나라의 역사와 세계사를 함께 반추해 보게 됩니다. 모든 역사의 진실성은 힘의 우열을 논할 수 없지만 현재 뚜렷이 다른 길을 걷게 된 건 국가가 변곡점을 맞을 때마다 어떻게 길을 선택했느냐와 관계가 있는 건 회피할 수 없는 진실이 되는 것이 또한 역사입니다. 그렇다면 그 역사의 변곡점에서 어떤 선택을 했길래 지금의 삶의 질이 10위권안에 드는 강국을 만들 수 있었던 것일까요. 

비단 한 국가의 역사일 뿐 아니라 우리나라에서 동시대를 살고 있는 같은 세대의 개인의 생 또한 다시 살펴보게 됩니다. 

구본형의 <깊은 인생> 에는 다음과 같은 구절이 있습니다. 

‘자신을 가지고 위대한 이야기를 쓰지 못한다면 누구도 자신의 무대를 가질 수 없다. 역할이 없는 배우, 인생에게 통렬한 똥침을 날리는 대화 한 마디 할 수 없는 벙어리, 어느 한 사람하고도 목숨을 건 사랑과 우정을 만들어 내지 못한 졸렬한 인생, 밥을 찾아 스스로 목에 사슬을 건 개. 만일 우리 스스로 자신을 위한 신화 한 편을 쓰지 못한다면 결국 내가 열연해야 할 인생이라는 무대는 없다. 꿈을 꾼다는 것은 어둠 속의 관객, 얼굴이 없는 반편, 박수 기계로 남지 않겠다는 정신적 각성이며 나를 주인공으로 하는 내 무대가 설치되기 시작했다는 것을 말한다’ 

그렇습니다. 한 국가의 흥망의 열쇠를 쥔 역사의 변곡점에도 가치가 투영된 슬기로운 도전이 있었듯 결국 그 모든 선택은 내가 나를 주인공으로 살아가고 싶다는 도전이 변화의 무대를 마련해 주는 것이지요. 

곳곳의 역사를 듣고 그 역사속의 영웅 히스토리를 들으며 우리가 계속 걷고 있는 여정 속에 버릴 것은 무엇이고 도전해야 할 것은 무엇인지 날이 갈수록 마음을 다지게 되는 시간입니다. 

남과 다른 도전에 수반되어야 할 것이 있다면 스스로에 대한 믿음, 그리고 그 가치의 신념, 그리고 무엇을 하더라도 내 삶의 주연이 되리라는 인식일 것입니다. 그러나 그 무엇보다 우선해야 하는 것은 무엇으로 타자와 이 생을 도와 계속해서 살아 나갈 것인가를 결정하는 것입니다. 그 질문에 대답을 할 수 있을 때에야 비로서 변화의 과정에서 생성되는 수 많은 질문에 수월히 대답할 수 있게 되며 크고 작은 자갈이 자갈로 생각되지 않는 꽃길이 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스스로도 알 수 없는 에너지가 생성되는 시점이 바로 그 시점이고 거인이 될 수 있는 시점이기도 한 까닭입니다. 

나만을위한 밥만을 위해 사는 삶, 반드시 쉬이 지치고 쉬이 길을 잃습니다. 그 뜨거운 폭염 속에서 우리 모두 골똘히 생각해 보도록 하지요. 무엇으로 함께 도우며 생을 걸어갈 것인지요. 

 오랫동안 몸담아 오시던 직장을 퇴직하며 메일주소가 바뀌었다. 그동안 편지 고마웠다는 메일을 종종 받습니다. 그 긴 여정을 잘 마치시신, 그대들, 축하드립니다. 그리고 그대에게 과연 꽃길이 무엇인지 잘 선택하시길 응원드립니다. 내내 건강하시고 앞으로도 독자로 계속 만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정예서의 함께성장연구원 ‘나를 세우는 네가지 기둥’ 3기 모집요강 


‘나를 세우는 네 가지 기둥’ 과정안내

1. 수료 기간 및 수업내용 

무엇보다 앎을 통한 성장이 흥미롭고 재미 있습니다.또한 어른의 놀이를 통해 우리안에 갇힌 아이의 창의성을 일깨워 유쾌한 일상에 다다릅니다. 


 1. 2017년 3월 하순부터 2018년 4월까지 1년간 
 2. 1단계의 치유와 코칭 백일쓰기 

 그후, 나를 세우는 네 가지 기둥에 따른 세션에 따른 매주 한 권의 지정도서, 총54권 읽고 리뷰. 
  심리서/동양고전/ 서양고전/경영서/ 미래서등 책에 따라서 2주간에 걸쳐 읽을 수 있음. 

3. 지원마감및 인원 
 1. 2017년 3월부터 3기 동기 마감시까지
 선착순 마감이 아닌 이 프로그램을 통해 얼마나 변화하고 싶은지의 갈망의 간절함. 성비, 하는 일 등을 
 고려한 동기  구성 마감시까지. 
  2. 인원: 5~10명 
3. 자세한 사항은   http://cafe.naver.com/east47/449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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