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부터
우리집 지하수를 끌어올리는
모터에 심상찮은 소리가 났다
그르렁그르렁
"오빠, 모터에서
괴물 같은 소리가 나는데..."
물은 잘 나오니까
쓰는 데는 문제가 없겠다 싶었지만
귀에는 영 거슬렸다
그런데 그다음 날
오빠가 대뜸 말했다
"모터 고쳤으니
소리 한번 들어봐라"
아닌 게 아니라
듣기 불편하던 소리는 멈춰 있었다
"진짜네. 아주 조용하네
어떻게 고쳤지?"
"충격요법
한 대 때렸더니..."
최후의 수단 쓴 모양이다
역시 오빠는 한방이 있는
기술자다
하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