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4 충격의 충격요법

by 작가의숲

며칠 전부터

우리집 지하수를 끌어올리는

모터에 심상찮은 소리가 났다


그르렁그르렁


"오빠, 모터에서

괴물 같은 소리가 나는데..."


물은 잘 나오니까

쓰는 데는 문제가 없겠다 싶었지만

귀에는 영 거슬렸다


그런데 그다음 날

오빠가 대뜸 말했다


"모터 고쳤으니

소리 한번 들어봐라"


아닌 게 아니라

듣기 불편하던 소리는 멈춰 있었다


"진짜네. 아주 조용하네

어떻게 고쳤지?"


"충격요법

한 대 때렸더니..."


최후의 수단 쓴 모양이다

역시 오빠는 한방이 있는

기술자다

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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