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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진 새는 나무를 가려 둥지를 튼다(선택의 기준)

조명받는 블라인드 리더란

by 미운오리새끼 민

블라인드 리더는 리더와 운명 공동체이다. 따라서 어떤 리더를 만나고 선택하느냐에 따라 블라인드 리더의 운명도 어느 정도 정해진다고 보면 된다. 누구나 다 최고의 리더를 만나고 싶어 하지만 안타깝게도 그러지 못하는 경우가 더 많다.


왜일까?

블라인드 리더의 안목이라고 생각한다. 블라인드 리더는 항상 최고의 리더를 만나기 위해 노력해야 하고 그럴 준비를 하고 있어야 한다. 그렇다면 최고의 리더를 선택하는 기준은 무엇일까?


첫째, 새로운 것을 추구하고 도전하는가?

둘째,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고 동기부여를 주고 있는가?

셋째, 모든 일에 긍정적인가?

넷째, 치우침 없이 사람들을 대하고, 공과를 공평하게 하는가?

다섯째, 중요한 순간 결정할 수 있는가?

여섯째, 권한 위임과 결과에 대해 책임을 질 줄 아는가?

일곱째, 적재적소 인사배치와 장점을 극대화한 용인술이 있는가?

여덟째, 싫은 소리에도 귀 기울일 줄 아는가?

아홉째, 공감능력과 다름을 이해하는가?

열 번째, 믿고 신뢰할 수 있는가?


이상과 같은 조건을 갖고 있는 리더라면 함께 해도 좋을 것이다. 하지만 어쩌면 이러한 조건들이 블라인드 리더에게 먼저 필요할 수 있다. 이것을 정확히 이해하는 블라인드 리더만이 이와 같은 리더를 만날 수 있기 때문이다.


직장에서 일하다 보면 종종 리더 또는 직장 상사와 다툼이 있거나 의견이 대립하는 경우가 있다. 자존심이라도 상하게 되면 그럴 때마다 한바탕 싸움을 하거나 그냥 사표 내고 뛰쳐나가고 싶은 생각이 들 때가 종종 있을 것이다. 하지만 둘 다 쉬운 일은 아니다. 능력이 아주 뛰어나거나 집이 경제적으로 여유로워 일을 안 해도 되는 사람이 아니고서는 그건 생각에 불과하다.

그렇다면 해법은 무엇일까?

그냥 참고 일을 해야 하는 것일까?

몇 번은 가능해도 지속적으로 가능하지 않다.

답은 시작에 있다.

‘시작이 반’이란 말이 있듯이 어떤 회사나 조직에서 일을 할 때 리더와 관리자의 면면을 살펴보고 나와 맞는 사람을 찾아 함께 일하려고 하는 마음과 열정이 필요하다. 참는 게 능사가 아니다. 요즘 같은 불황에 어렵게 구한 직장을 나와 다시 들어간다는 것은 쉬운 일은 아니다. 하지만 새로운 도전과 시작은 블라인드 리더에게는 항상 중요하고 필요한 것이다.

그리고 다시 말하지만 위의 선택의 기준은 리더에게만 적용되는 것이 아니라 지금 나 자신에게 먼저 적용된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PS : 위의 열 가지 조건 이외에 추가로 더 넣을 것이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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