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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미운오리새끼 민 Jul 05. 2022

뚱이의 일상

가족은 본체만체

뚱이와 산책시간 정자에 앉아 있다.

뚱이 땅에 코를 박고 열심히 냄새를 맡는다.


“뚱이야, 이리와”


잠깐 나를 바라보더니 개 무시 한다.

그때 아줌마와 어린아이가 지나가다 뚱이를 보고는 예쁘다고 했다.

냄새 맡고있던 뚱이 자기 예쁘다는 말에 고개를 들고 아줌마에게 달려가 꼬리를 흔들고 난리를 친다.

엄마가 오라고 할 때는 오지도 않던 녀석이 다른 사람에게는 엄청 잘 간다.

내가 주인 맞나?



뚱이의 시각 - 혹시 먹을 거라도...


오늘도 산책을 나갔다.  

이제 산책도 적응이 되니 기분이 좋다.

신선한 바깥 공기를 맡으니 좋다.

땅에 코를 박고 냄새를 맡아봤다.

먹을 것은 주변에 없는 듯싶다. 


“뚱이야 이리와!”


엄마가 부른다. 

한참 집중하고 있는데 오라고 한다.

일단 개 무시 했다.  


“강아지 예쁘다.”


누가 나를 보고 말하는 거 같다.

아줌마하고 어린아이가 였다. 


‘먹을 것이 있지 않을까?’

킁킁 냄새를 맡아봤다.


엄마와는 다른 냄새가 났다.


일단 애교 작전으로 가봤다.

아줌마가 이쁘다고 쓰다듬어 준다. 

이게 아닌데...


‘그거 말고 먹을 거 줘요. 기브 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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