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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미운오리새끼 민 Jul 08. 2022

뚱이의 일상

할머니 곁에

쇼파에 앉아 티비를 보는 할머니 옆으로 뚱이가 간다.

그옆에 앉아서 고개를 갸우뚱하고 할머니를 물끄러미 바라 본다.

꼬리가 살랑살랑 거린다.


“형아가 없어서 심심해?”

천천히 할머니 옆에 가서 엎드린 뚱이.

할머니가 머리를 쓰다듬자 눈을 감고 잠을 잔다.

잠시 후 코고는 소리가 들린다.

개 피곤 한가 보다.



뚱이의 시각 - 할머니 곁에...

장난감을 갖고 놀다 할머니를 바라봤다.

할머니는 쇼파에 앉아 tv를 보고 있다.

할머니가 힘이 없어 보였다.

할머니 옆으로 가서 앉았다.

 

‘할머니 힘들어요?’


‘할머니 앞에서 재롱이라도 피워볼까?’


꼬리를 살랑살랑 흔들어봤다. 


“형아가 없어서 심심해?”


할머니는 형아가 없어서 심심해하는 줄 아나보다.

그냥 할머니 옆에 엎드렸다.

할머니가 머리를 쓰다듬어 주자 잠이 온다.

'아 참을 수 없는 잠의 유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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