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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미운오리새끼 민 Jul 21. 2022

뚱이의 일상

아침이 되었다.

아침이 되었다.

엄마가 깨어나는 소리가 들린다.

냉큼 엄마의 방 앞에 가서 기다리는 뚱이

엄마가 방문을 열고 나오길 기다린다.


꼬리가 살랑거린다.

그런데 엄마는 나오지 않는다.

그래도 꿋꿋이 문 앞에 앉아서 엄마가 나오길 기다리는 뚱이.

망부석처럼 한참을 기다린다.

드디어 엄마가 나왔다.

신나게 꼬리를 흔들며 엄마에게로 달려가 매달린다. 


‘잘 잤어요?’    



뚱이의 시각 - 아침이 되었다.

엄마가 일어나는 소리가 들렸다.

후다닥 엄마의 방 앞으로 갔다.

문은 열리지 않았다. 


‘소리가 난 걸 봐서는 분명 깨어난 것이 틀림없는데...’


문은 여전히 열리지 않았다. 


‘그냥 돌아갈까?’


돌아가려는 데 다시 소리가 들렸다.

역시 엄마가 일어난 게 맞다.

다시 앉아서 기다렸다.

망부석이 될 거 같다.

기다리는 시간이 지루하지는 않다.

드디어 엄마가 나왔다.

꼬리를 흔들며 엄마에게 매달렸다. 


‘잘 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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