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이 되었다.
아침이 되었다.
엄마가 깨어나는 소리가 들린다.
냉큼 엄마의 방 앞에 가서 기다리는 뚱이
엄마가 방문을 열고 나오길 기다린다.
꼬리가 살랑거린다.
그런데 엄마는 나오지 않는다.
그래도 꿋꿋이 문 앞에 앉아서 엄마가 나오길 기다리는 뚱이.
망부석처럼 한참을 기다린다.
드디어 엄마가 나왔다.
신나게 꼬리를 흔들며 엄마에게로 달려가 매달린다.
‘잘 잤어요?’
뚱이의 시각 - 아침이 되었다.
엄마가 일어나는 소리가 들렸다.
후다닥 엄마의 방 앞으로 갔다.
문은 열리지 않았다.
‘소리가 난 걸 봐서는 분명 깨어난 것이 틀림없는데...’
문은 여전히 열리지 않았다.
‘그냥 돌아갈까?’
돌아가려는 데 다시 소리가 들렸다.
역시 엄마가 일어난 게 맞다.
다시 앉아서 기다렸다.
망부석이 될 거 같다.
기다리는 시간이 지루하지는 않다.
드디어 엄마가 나왔다.
꼬리를 흔들며 엄마에게 매달렸다.
‘잘 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