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상은 난리치게 냅둬

진상친구를 다루는 미국 MZ세대 영어

by EternalSunshine

올해는 여러 사정으로 조금 덜하지만, 연말연시는 여전히 모임이 많은 시기입니다. 미국도 다르지 않죠. 오랜만에 그리운 친구들이 모이면, 웃고 떠들며 좋은 시간을 보내는 건 어느 나라나 마찬가지입니다.

그런데 이런 모임을 위해선 누군가 "총대를 매고" 장소를 정해야 하잖아요? 친구들 사이에서 가장 결단력 있는 누군가가 이번엔 여기로 가자며 단톡방에 메시지를 올리는 모습이 쉽게 떠오르죠. 그렇다면 영어로 총대를 매고 장소를 정하다는 어떻게 표현할까요?


총대를 매다”는

Take the reins 책임을 지고 주도적으로 나서다.


“Alright, I’ll take the reins and pick the vibe for tonight”

(좋아, 내가 총대를 메고 오늘 밤 장소 정할게.)


“Guess I’ll step up and lock down the reservation.”

(내가 나서서 예약할게)


드디어 장소가 정해졌다고 가정해 볼까요. 여러분은 친구들에게 "여기 맛집이래!” 혹은 “이곳 정말 최고래"라며 강력히 추천하고 싶을 겁니다.


“They say this place is a must-try” or “a must-eat restaurant”

(여기 꼭 가봐야 할 맛집이래)하는 무난한 표현이 있습니다.


이것을 좀더 MZ 세대식으로 힙하게 표현하자면,


“This spot is supposed to be fire”

(여기 정말 핫하던데.)


“Word is, this place is legit.”

(소문에 의하면, 여기 진짜힙하다라더라). legit은 legitamate.


다들 여기를 극찬하더라”라고 하면

“Everyone’s raving about that new burger place.”

(모두가 새로 오픈한 햄버거집 극찬하더라)


그런데, rave는 이렇게도 쓰인답니다.


“She was raving about how late the foold arrived.”

(그녀는 음식 늦게 나온 것에 대해 버럭하며 떠들더라) 처럼 rave는 소리를 지르며 흥분하다(to shout or tak in an angry or crazy way)


그런데 분위기를 망치는 사람이 꼭 한 명쯤은 있는 법이죠. "여기 진짜 별로야"라며 대놓고 면박을 주며 모임을 쫑내버리는 그런 진상 말이에요.


우선 “여기 진짜 별로야”를 흔한 구어체로 표현하면


“This place is such a letdown.”, “This place is so lame.”

(여기 정말 실망이야), (여기 정말 별로야.) 여기서 lame은 꼭 장소뿐 아니라 여러가지에 쓰입니다. 심지어 사람한테까지도 쓰여요.


실망을 나타내는 다른 힙한 표현으로는 다음과 같습니다:


“This place is mid at best.”

(잘해야 평타인걸.)


The vibe is so off.”

(여기 분위기 완전 별로야)


“Not feeling it here at all.”

(여긴 완전 별로야, 느낌이 하나도 안 옴.)



이렇게 되면 “분위기가 완전 박살나버립니다.”


“He tanked the vibe by bringing up politics during the gathering.”

(걔가 모임에서 정치 얘기를 꺼내는 바람에 분위기 완전 박살 났어)


“Don’t kill the vibe by brining up work stuff. We’re here to relax.”

(일 얘기 꺼내서 분위기 망치지 마. 우리 여기 쉬러 온거잖아.)



이 난리치는 사람이 그냥 나가 버리면, 모두가 "어안이 벙벙해져서" 오늘 모임은 여기서 끝인가?라며 황당해하는 상황, 상상되시죠?


“I’m speechless right now.”

(지금 완전 말문 막힌다.)


“I can’t even process this.”

(이거 진짜 뭐 어떻게 받아 들여야 할 지 모르겠네)


This has me studnned.”

(이거 진짜 나를 멍하게 만드네.)


“I’m shook, like what just happened?”

(나 지금 충격 먹었어. 방금 무슨 일이 있던거야?)



진상이 뛰쳐나갔다고 여기서 끝낼 필요는 없죠. 그런 “진상은 난리 치게 놔둬.”라고 누군가 말하지 않겠어요?

“Let the drama queen have her chaos.”

(진상은 난리치게 놔둬)


“Leave the chaos magnet doing her/his thing.”

(난리치는 애는 그냥 하던거 하게 둬)


“Let the troublemaker crash and burn.”

(진상은 그냥 혼자 망하게 둬라)


남은 멤버끼리 "분위기를 싹 바꿔서" 그런 대로 좋은 시간을 보낼 수도 있답니다.

“Flip the vibe.”, “Switch the vibe.”, “Turn the vibe around.”

(분위기를 싹 바꾸다)


“Let’s reset the mood- this place is not it.”

(우리 분위기 바꾸자. 여기 진짜 별로야.)


“They revamped the scene with a new location.”

(새로운 장소로 분위기를 싹 바꾸었어) revamp는 개선하다, 새롭게 바꾸다란 뜻으로 무언가를 업그레이드하다는 느낌으로 쓰인답니다.


때로는 “소수정예”가 더 진솔하고 즐거운 시간을 만들어 주니까요.


“A small, tight-knit group makes for a more genuine and enjoyable moment.”

(소수정예가 더 진솔하고 즐거운 시간을 만들어 주니까요)


“Keeping it small and exclusive always leads to the realist vibes.”

(소수정예로 가야 진짜 찐 분위기가 만들어 지거든)


“Quality over quantity-it’s all about genuine connections.”

(양보다 질 - 결국 중요한 건 커넥션이지)


이제, 이 모든 표현들을 대화로 볼까요?



“총대를 매다”


“여기 맛집이래.”


“다들 찐이래”


“여기 너무 구리네”



“어안이 벙벙해지다”


“진상은 난리치게 나둬”


“분위기 싹 바꾸다”


“소수정예로 가다”


한 친구가 쫑을 냈을 때, 미국의 나머지 친구들은 그걸 어떻게 대처하는지 미국 문화로 재구성했습니다.


음성은 다음 링크를 클릭하세요


https://youtu.be/sNduLV58Bok


Dialogue


Emma:
"Jessica, have you tried the sliders here? Word is, they’re legit in Chicago. After all, I took the reins and picked the vibe, right?

Seriously, these are their signature dish! Everyone raves about it!”


"제시카, 여기 슬라이더 먹어봤어? 여기가 시카고에서 완전 핫한 곳이래. 내가 총대를 매고 고른 곳이잖아. 진짜 유명하대. 다들 찐이래!”


Jessica (rolling her eyes):
"Signature dish or not, this place is so lame. Honestly, it’s giving me nothing.”


"대표 메뉴든 뭐든, 여기 너무 구리네. 진짜 별로야."


Ryan (trying to lighten the mood):
"Lame? Come on, Jess. It’s not the spot, it’s the squad. We’re here to vibe and make memories, right?”


"구리다고? 에이, 제시카. 장소가 중요한 게 아니야, 우리 멤버들이 중요하지. 분위기 타면서 추억 만들려고 모인 거잖아, 안그래?”


Jessica:
"Sure, if you call this fun. The music sucks, the drinks are mid, and don’t even get me started on the crowd.”


"그래, 이게 재밌다고 하면 말이지. 음악 별로고, 술도 구리고, 사람들은 말할 것도 없잖아."


Emma:
"Okay, ouch. But hey, we don’t need perfect vibes to have a good time. Let’s just relax and enjoy the night.”


"아, 너무 매정하다. 근데 완벽한 분위기 없어도 재밌게 놀 수 있잖아. 그냥 편하게 즐기자."


Jessica (dramatically standing up):
"Relax? In this place? Nah, I’m over it. Y’all can keep playing pretend, but I’m out. Later."


"릴랙스하라고? 여기서? 아냐, 난 끝이야. 너희는 계속 척하면서 놀든지 말든지, 난 간다. 잘 있어."



(Jessica grabs her coat and storms out, making a scene as she passes the other tables.)

(제시카는 코트를 집어 들고 다른 테이블을 지나가며 시선을 끌면서 나간다.)


Ryan (watching her leave):
"Wow. She really had to tank the vibes. Classic Jessica.”


"와. 제대로 분위기 쫑냈네. 진짜 제시카 답다."


Emma:
"Yep, Jessica straight-up killed the vibe. Are we calling it or what?"


"그러게. 제시카가 분위기 완전 박살냈네. 이제 우리도 여기서 끝내야 하나?"


Ryan:

"No way. Let’s keep it tight—just the real crew. Smaller always hits better."


"아니지. 우리끼리 소수 정예로 가자. 진짜 멤버들만 남는 게 더 낫잖아."


Emma:
"Big bet. Rooftop bar? Let’s flip the vibe. No drama, just us.”


"맞아. 루프탑 바 갈까? 오늘 밤 분위기 싹 바꾸자. 진상없이, 우리끼리만."


Ryan:
"Facts. Let Jessica keep her chaos; we’ll have the fun.”


"완전 맞아. 제시카는 난리 치게 두고, 우린 우리끼리 재밌게 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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