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는 최근 엄청난 시청률을 자랑하며 어마어마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드라마의 주인공 '우영우'는 자폐 스펙트럼 장애를 가진 변호사로, 순수하면서도 똑부러지는 매력을 뽐내며 전에 없던 캐릭터의 모습을 보여 줍니다. 그런데, 극중 우영우가 가장 사랑하는 동물이 하나 있지요. 강아지도 고양이도 아닌 '고래'입니다.
─ "만약에 고래 이야기가 꼭 필요한 상황이라면?"
대왕고래
지구가 생긴 이후, 역대 가장 무거운 동물은 무엇일까요? 바로 대왕고래(흰수염고래)입니다. 대왕고래의 몸무게는 약 200톤으로, 코끼리 40마리를 합친 것과 같습니다. 만약에 엄청나게 큰 시소가 있고 한쪽에 대왕고래가 올라간다면, 다른 쪽에는 중학생 4000명 정도가 올라가야 평행을 이룰 수 있어요. 대왕고래의 심장은 우리가 타고 다니는 자동차만 하고, 심장과 연결된 혈관은 사람이 헤엄칠 수 있을 만큼 널찍하다고 해요.
한 가지 놀라운 비밀은, 고래는 원래 육지에 살던 동물이었다는 것입니다. 고래는 원래 땅에서 네 발로 기어다녔지만 오랜 시간 동안 바다에 적응하면서 앞다리 두 개는 지느러미로 진화하고 뒷다리는 살 속에 묻혀 버렸다고 해요. 어떤가요, 놀랍지 않나요?
돌고래
돌고래에게는 숨겨진 비밀이 무려 세 가지나 있습니다. 첫 번째는 사람처럼 폐로 숨을 쉰다는 거예요. 그래서 숨이 찰 때마다 물위로 올라와서 공기를 마신답니다. 대신 한꺼번에 많은 산소를 마셔서, 약 10분간 숨을 참을 수 있다고 해요.
두 번째 비밀은, 돌고래는 자면서도 헤엄을 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중간중간 산소를 마셔야 하기 때문에 잠에 들어도 헤엄을 멈출 수 없는 거예요. 어떻게 그런 일이 가능할까요? 돌고래의 뇌는 반씩 돌아가면서 일을 하기 때문에 자면서도 헤엄을 칠 수 있다고 해요. 실제로 한 쪽씩 뇌가 쉴 때마다 눈도 한 쪽씩 감는답니다.
마지막 비밀은 초음파로 말을 하는 것입니다. 돌고래는 튀어나온 이마에서 나오는 초음파로 먹이의 위치를 찾기도 하고 다른 돌고래와 대화를 하기도 합니다. 여기서 한 가지 웃긴 사실은 너무 멀리 사는 돌고래들은 서로의 초음파를 잘 못 알아듣는다고 해요. 마치 다른 지역의 사람들이 서로의 사투리를 못 알아듣는 것처럼 말이지요.
* 위 포스트는 《101가지 쿨하고 흥미진진한 동물 이야기》의 내용을 재구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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