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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유아이북스 Aug 16. 2022

[책 미리보기 #3] 좋은 영어유치원을 고르는 기준



좋은 영어유치원을 고르는 기준

 유아교육에서 환경은 교사와 부모에 이어 제3의 교사라고 부를 정도로 그 영향력이 크다. 하지만 아무리 유치원이 으리으리한 시설을 갖추고 있어도 교육적 목표 없이 운영되거나, 일주일에 고작 30~40분 활용할 수 있다면 큰 의미를 두기 힘들다.



가장 중요한 것은 아이가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는 교실 환경이다. 기본적으로 아이들이 생활하기에 안전하고, 밝고, 깨끗한 환경이어야 한다. 교실 환경은 대체로 그 기관의 교육 철학을 자연스럽게 반영한다. 교실의 공간 배치와 소품들이 어떤 의미를 내포하는지 알아챌 수 있다면 올바른 기관을 선택할 가능성도 높아진다. 유아들의 경우 교실 내 카펫 공간이 있는지가 중요한 기준이 된다. 카펫 공간 없이 책상과 네모진 칠판만 덩그러니 있다면 학습적인 부분을 강조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좁은 책상 위에 바르게 앉아 있는 연습이 되지 않은 유아들은 오랜 시간 책상 생활이 힘들다. 특히 우리 아이가 에너지가 많고 진득하지 못한 성향(사실 대부분의 아이들이 해당된다)이라면 교실 내의 카펫 공간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대수롭지 않은 것 같지만 이 작은 공간이 의미하는 바는 매우 크다. 해당 교육 기관이 아이들의 뻗치는 에너지를 이해하고 있는지를 판단하는 의미 있는 단서가 된다.


(중략)



교실 환경에서는 현재 교실 안에서 어떤 배움이 진행되고 있는지가 잘 드러나야 한다. 전시된 작품들이 전체적인 주제, 맥락과 잘 맞는지도 눈여겨볼 대목이다. 교실 내 작은 소품, 전시 작품, 환경판 등은 정리 정돈된 환경인지를 판단하는 기준을 넘어서 교사의 성향을 짐작하는 힌트가 된다. 아이들 솜씨일 것이라고는 믿기지 않는 정갈한 작품들이 걸려 있다면 교사가 학부모들에게 보이기 위해 아이들 작품에 손을 댔거나 아이들에게 심한 스트레스를 줘 가면서 통제했을 가능성이 있다. 가장 자연스러운 모습으로 아이들이 발전하고 성장하고 있음을 나타내는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으면 합격이다. …






좋은 영어유치원을 고르는 
꿀팁들이 궁금하다면?

지은이: 김은희

연세대학교 교육대학원에서 조기 영어교육을 전공한 저자는 다양한 영어교육 기관에서 수천 명의 아이들을 직접 가르치고, 수백 명의 교사들을 지도해 온 유아 영어교육 전문가이다.

 2000년 미국에서 몬테소리 전문 교사로 처음 아이들을 만났고 귀국 후 놀이학교, 유치원 등에서 음악과 영어를 접목한 놀이 수업을 진행했다. 이튼하우스 및 송도 썬앤트리 영어유치원 원장 등을 맡으며 기관을 직접 운영하기도 했다. 이후 영어교육 콘텐츠 회사인 잉글리시에그의 교육 팀장을 거쳐 현재 BEK(British Education Korea) 국제학교 이사로 재직 중이다. 자녀의 첫 영어교육이 막막하게 느껴지는 부모들을 위한 안내자를 자처하며 이 책을 썼다.



* 책과 관련된 자세한 정보는 아래 링크를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https://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22638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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