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언Indian은 문자 그대로 풀이하면 '인도 사람'이라는 뜻입니다. 하지만 우리가 떠올리는 인디언은 인도 사람이 아니라 아메리카 대륙, 그러니까 현재 미국이 있는 대륙의 원주민이지요. 그렇다면 왜 그들을 인디언이라고 부를까요?
착각이 만든 이름
흔히 콜럼버스가 신대륙을 발견했다고 하지만, 사실 신대륙이라 불리던 아메리카 대륙에는 이미 사람들이 살고 있었습니다. 인도를 찾아 떠난 유럽 사람들은 아메리카 대륙에 닿았고, 그곳이 '인도'라고 착각했지요. 그래서 아메리카 대륙의 원주민들은 인도 사람인 인디언이라고 불리게 된 거예요.
아메리카 대륙 원주민들은 여러 문명을 발전시키며 살고 있었습니다. 마야 문명, 아즈텍 문명, 잉카 문명 등 우리가 아는 유명한 문명들이 여기에 포함되지요. 이 문명들은 별다른 갈등 없이 평화롭게 유지되었습니다.
평화를 깨뜨린 전쟁
하지만 콜럼버스의 배가 닿은 후, 아메리카 대륙의 평화는 깨졌습니다. 에스파냐(지금의 스페인) 사람들은 신대륙에 금과 은이 많다는 소문을 듣고 마구 몰려들었습니다. 에스파냐의 남미 정복 전쟁이 시작된 거예요.
전쟁이라고 하지만 사실은 일방적인 침략이었지요. 에스파냐의 코르테스는 겨우 600명으로 아즈텍 문명을 점령했습니다. 피사로라는 사람은 그보다 더 적은 병력으로 잉카 제국을 멸망시켰어요. 또 자신들의 종교인 크리스트교를 믿지 않는다는 이유로 수많은 원주민을 죽이기도 했다고 해요.
* 위 글은 《101가지 쿨하고 흥미진진한 전쟁 이야기》의 내용을 재구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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