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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유아이북스 Sep 26. 2022

핵 무기 가진 러시아의 '대반전' 과거

예비군 동원령 반대 시위에서 끌려가는 남성 (ⓒ국민일보)


최근 러시아에서는 국민들의 시위가 벌어지고 있습니다. 바로 '징집' 때문입니다. 러시아 정부가 30만 명 규모의 예비군 동원령을 발표하면서 많은 남성들이 가족, 연인과 가슴 아픈 이별을 겪고 있지요. 게다가 일부 고학력자 화이트칼라는 징집 대상에서 제외되며 차별 논란까지 일고 있습니다. 이에 많은 사람들이 러시아를 탈출해 주변 국가로 빠져나가는 지경에 이르렀어요.





러시아의 푸틴 대통령 (ⓒ리아노보스티=연합뉴스)

지난 2월,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 러시아는 '공공의 적'이 되었습니다. 전쟁은 반년이 넘도록 끝날 기미가 보이지 않고, 핵 무기를 가진 러시아의 움직임을 전 세계가 예의주시하고 있지요. 그런데, 이처럼 막무가내로 다른 나라를 침략하는 러시아에게도 굴욕적인 과거가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나요?





타타르의 멍에
칭기즈 칸

인류 역사상 가장 넓은 영토를 가졌던 나라는 어느 곳일까요? 바로 그 유명한 '칭기즈 칸'이 다스린 몽골 제국입니다. 칭기즈 칸이 죽은 뒤에도 그의 아들과 손자들이 대를 이어 넓은 지역을 다스렸습니다. 그들이 차지한 영토는 얼마나 될까요? 모스크바 부근 일부를 제외하고 유럽 러시아의 거의 전부에 이르렀다고 해요. 

러시아는 240년 동안 몽골의 지배를 받았습니다. 몽골군은 가는 곳마다 도시에 불을 지르고 사람들을 죽였어요. 그들이 지나간 자리에는 폐허와 시체만 남았다고 전해지지요. 단결이 되지 않은 러시아군에 비해 몽골군은 빠르고 효율적인 작전을 보였습니다. 






《101가지 쿨하고 흥미진진한 전쟁 이야기》 속 일러스트

그 역사를 러시아에어서는 '타타르의 멍에', '타타르의 속박'이라고 합니다. 원래 타타르는 동쪽에 살던 부족의 이름인데, 지옥을 뜻하는 타르타로스와 발음이 비슷하여 유럽 사람들은 몽골 침략군 전체를 타타르라고 불렀지요. 러시아와 유럽 사람들에게는 무섭고 잔인한 몽골 군대가 '지옥에서 올라온 악마'처럼 보였을 거예요. 







* 위 글은 《101가지 쿨하고 흥미진진한 전쟁 이야기》의 내용을 재구성하였습니다.



쿨 스토리 네 번째 시리즈!
전쟁으로 살펴보는 101가지 역사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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