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곱날 일곱가지 이야기. 셋째날, 혼자라면 더욱 좋아 DAY 3-3
방콕에서 사흘을 지낸 밤.
늦은 저녁 어슬렁, 근처의 맥도날드를 갔다.
야식을 먹고 게스트 하우스로 돌아와 짐을 쌌다.
저녁에 같은 방을 썼던 사람들과 맥주 한 캔을 마셨다.
한명은 파타야로, 한명은 아프리카로 떠난다고 했다.
나는 내일부터는 카오산 로드로 숙소를 옮긴다.
이상하지. 고작 며칠 머물렀을 뿐인데.
헤어지는 게 서운하다니.
그래도 그러니깐, 여행인가 싶었다.
포송 [유진]
Blog : http://blog.naver.com/hikan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