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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차준택 Spirit Care Jan 28. 2022

"조직 내 심리적 안전감을 지켜라"

심리적 안녕감의 6가지 요소

(DBR 2022년 Issue 1, article 중 일부 발췌) 

현대사회는 VUCA*의 시대로 정의할 수 있다. 김현정 교수는 "인간의 에너지는 가장 먼저 감정을 다스리는 데 소비되며 그다음이 신체활동, 생산적 창조적 활동"이라며 "불안과 짜증, 우울에 에너지를 소진하면 생산적 창조적 활동을 할 수가 없다"고 말했다. 불확실성의 시대, 무엇보다 조직은 구성원에게 심리적 안전감을 주는 것이 중요하다. 심리적 안전감이란 실수나 실패를 하더라도 비난받지 않을 것이란 믿음, 업무와 관련해 어떤 의견을 내더라도 처벌받지 않을 것이란 믿음이다. 리더뿐 아니라 조직원 모두가 심리적 안전감을 느끼는 환경에서 가장 혁신적이고 고성과를 낼 수 있다. 심리적 안전감을 확보하는 것이 팀워크의 핵심이다. 


* VUCA : Volitile(변덕스러운), Uncertain(불확실한), Complex(복잡한), Ambiguous(애매모호한)


이러한 심리적 안전감은 사내 심리상담소 운영으로만 만들 수 없다. 집단 및 개별 상담과 더불어 임직원의 가족 및 협력사로도 심리 지원을 확대하고 중간관리자 맞춤상담, 외부 전문 병원과의 협약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디지털 EAP 역시 조직 구성원의 삶의 안정감과 만족도를 높여 높은 성과를 창출하는 주요한 방법이 될 것이다. 김 교수는 "15분이 지나면 함께 대화하는 사람들의 혈압과 맥박이 같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있을 정도로 감정은 전염되는 것"이라며 "구성원의 멘탈헬스와 관련된 심리 상담과 코칭, 평소의 마음 관리가 조직의 성과를 위해 매우 중요한 과제"라고 조언했다. (이상 인용 완료)

Pixavay 이미지


심리적 안녕감(psychological well-being)이라는 개념이 있다. 심리학자인 Ryff와 Keyes(1995)는 심리적 안녕감의 6가지 구성요소와 54개 질문으로 구성된 척도를 개발했다. 6가지 구성요소는 다음과 같다. 


자아수용, 긍정적 대인관계, 자율성, 환경에 대한 지배력, 삶의 목적, 개인적 성장


- 자아수용 : 자신의 장점과 단점을 포함한 여러 측면들을 잘 인지하고 있다. 과거를 포함한 자시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수용한다. 자신에게 긍정적인 태도를 갖고 있다.

- 긍정적 대인관계 : 타인과 따뜻하고 만족스럽고, 신뢰적 관계를 갖고 있다. 타인의 행복에 관심이 있다. 강한 애정, 친밀감, 그리고 공감을 느낄 수 있다. 대인관계란 주고받는 것임을 이해한다.

- 자율성 : 결단력이 있고 독립적이다. 특정한 방식으로 생각하고 행동하라는 사회적 압력에 저항할 수 있다. 자신의 행동을 내적 동기에 의해 조절한다. 개인적 기준에 의해서 자신을 평가한다.

- 환경에 대한 통제력 : 자신의 환경을 잘 관리하는 능력이 있다고 느낀다. 복잡한 외적인 활동 계획을 잘 조절한다. 주위에 있는 기회를 효과적으로 사용한다. 개인적 필요나 가치에 적합한 환경을 선택하거나 적합한 환경으로 변화시킬 수 있다.

- 삶의 목적 : 삶의 목표와 방향감각을 갖고 있다. 과거와 현재의 삶이 의미가 있다고 느낀다. 왜 사는지에 대한 해답을 제공하는 신념을 갖고 있다. 생활에 목표와 목적이 있다.

- 개인적 성장 : 계속적으로 발달한다고 느낀다. 자신이 성장하고 발전되어 감을 느낀다. 새로운 경험에 대하여 개방적이다. 자신의 잠재력을 실현시키려고 한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자신과 자신의 행동이 향상됨을 느낀다. 자기 자신을 보다 잘 이해하고 활용하는 방향으로 변화되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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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팬데믹 상황이 지속되면서 개인과 조직은 이동과 만남에 제한을 받고 있다. 그만큼 자율성과 주변 환경에 대한 통제력은 줄어든다. 경제적으로도 어려움을 겪고 있고 삶의 목적과 개인적인 성장을 추구하는 데에도 어려움이 따른다. 


한 마디로 삶에 대한 기본적인 만족감이 충족되기 어려운 환경이라고 할 수 있다. 너나 할 것 없이 삶의 만족감이 떨어질 수밖에 없는 환경에서 기업의 조직 구성원들이 업무와 회사에 만족감을 느끼기는 더욱더 어려운 상황이다. 위에서 언급한 심리적 안녕감의 여섯 가지 요소중 무엇보다도 자아수용 능력이 발휘될 때다. 기업과 관리자들은 구성원들의 심리적 안녕감을 위해 노력하고 구성원들 역시 서로 간에 또한 회사에 대한 이해와 배려가 절실히 필요할 때이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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