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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차준택 Spirit Care Mar 05. 2023

문서를 통한 의사소통의 의미

NCS 기초직업능력

발췌 : NCS(국가직무능력표준) 기초직업능력-의사소통능력 교재


<문서를 통한 의사소통의 의미> A-2-가. 문서이해능력 지도. p76


한 명문대 영문과 3학년에 재학 중인 김아무개씨는 “자습서 없이 글의 중심 주제를

파악하는 것이 가장 어려웠다”고 말했다.

노혜경 시인은 <국어교육, 어떻게 할 것인가>(창비)에서 대학 국어교육 강사로 일하면

서 느낀 학생들의 읽기 문제점을 언급했다. 그는 “자신이 읽은 말의 의미를 이해하지

못하면서 이해한 줄로 아는 ‘문해맹’이 대학에도 제법 있다”고 말했다. 그에 따르면, 대

학생들에게 ‘철수가 미자를 두고 영희와 만나는 것이 사실이라면 철수는 바람둥이다’는

문장에서 알 수 있는 정보가 무엇이냐고 물었을 때, 상당수가 “철수는 양다리를 걸치고

있으니 나쁘다”거나, “철수는 바람둥이다”라고 답한다는 것이다. 문장에서 철수가 영희

와 만나는 것이 확실하지 않은 일임을 명시하고 있는데도 곧잘 틀린 읽기를 하고 만다.


동국대학교 파라미타칼리지 이윤빈 교수도 “학생들이 교수가 과제를 내는 의도를 잘

파악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학생들에게 스스로의 주장이 잘 드러난 학술

에세이를 쓸 것을 기대하고 과제를 주었는데, 학생들은 자료를 공들여 요약한 뒤 독후

감식 견해를 덧붙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공들여 썼지만, ‘빗나간’ 글쓰기를 하게 되지

요. 대학 입학 전후의 읽기, 쓰기 교육 간 일관성이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입시를 준비

하는 동안 학생들은 ‘정답을 찾아라’ 혹은 ‘정답에 맞춰라’는 요구를 받죠. 논술을 하더

라도 ‘정답이 있는 글쓰기’ 훈련을 하고 오기 때문에 ‘너의 정답을 말해보라’는 대학 교

육의 요구는 낯설 수밖에 없습니다.”

출처: 2015-10-05 한겨레 “국어 지문, 모르는 단어 없는데 독해 어려워요”

http://www.hani.co.kr/arti/society/schooling/711527.html



<문서를 통한 의사소통의 의미> A-2-가. 문서이해능력 지도. p.90

문서이해능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문서에서 전달하는 정보를 나만의 방식으로 소화하

여 작성할 수 있어야 한다. 많은 정보를 이해하고 기억하기 위해 누군가에게는 도표

가, 누군가에게는 3~4개의 핵심 단어 요약이 더 적합한 방식일 수 있다. 평소에 다

양한 종류의 문서를 읽고, 구체적인 절차에 따라 이해하고, 정리하는 습관을 들이되

본인에게 적합한 정리 방식을 찾는 노력이 필요하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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