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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차준택 Spirit Care Nov 18. 2023

5) 사람은 안 변해도 뇌는 변한다.

뇌의 신경 가소성

나이 들면 머리가 굳어져서 더 이상 뇌의 능력은 발전하기 어렵다는 것이 우리가 알고 있는 상식이었지만, 최근의 과학적 연구를 통해 그렇지 않다는 것이 밝혀졌다. 노인의 뇌도 새로운 학습과 경험을 통해 그 능력치를 향상시킬 수 있다. 


우리가 하려고 하는 '내면 검색 프로그램'을 통해 나이를 불문하고 변화할 수 있다는 것을 믿어보기 바란다. 사람은 안 변해도 뇌는 변할 수 있으니 말이다.


1990년대 신경가소성에 대한 활발한 연구 결과, 인간의 뇌는 새로운 학습과 경험에 의해 일생 동안 끊임없이 변하고 발달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신경가소성(神經可塑性, neural plasticity)이란 뇌의 신경세포가 새로운 자극에 의해 일생 동안 자라고 변할 수 있는 능력을 말한다. 이런 뇌의 성질을 영어로는 “plastic(빚어 만들 수 있는, 유연한)”, “malleable(펴 늘릴 수 있는, 유연한)”로 표현한다. 

신경가소성을 좀 더 엄밀히 정의하면 “뇌가 새로운 학습이나 경험에 따라 기존의 신경망을 새롭게 구축하면서 그 형태를 바꾸어 나가는 특성”을 말한다.  뇌과학의 가장 위대한 업적 중의 하나가 바로 뇌가 일생 동안 변할 수 있다는 신경가소성을 증명해 낸 일이다. 

20세기 중반(1960s)까지만 해도 대부분의 과학자들은 인간의 뇌는 영유아기에 급격히 발달하고 청소년기쯤 되면 뇌의 물리적 구조(지능을 포함하여)는 더 이상 변하지 않는다고 믿었다. 그러나 이것은 사실이 아님이 밝혀졌다. 

1990년대 신경가소성에 대한 활발한 연구 결과, 인간의 뇌는 새로운 학습과 경험에 의해 일생 동안 끊임없이 변하고 발달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여기서 끊임없이 변한다는 것은 새로운 연결(connection)을 통해 새로운 경로(pathways)가 만들어지는 것은 물론 어떤 연결은 강화되고(strengthen) 어떤 연결은 약화되는(weaken) 것을 포함한다. 

이렇게 신경가소성의 발견을 통해 인간의 뇌는 나이와 상관없이 새로운 학습을 하면 끊임없이 변하며, 지능 역시 고정된 것이 아니고 변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된 것은, 느린 학습자들이나 자폐증, ADHD 등의 장애를 가진 아동들에게 큰 희망이다. 또한 신경가소성의 발견은 교육자들에게는 지능에 관한 고정관점을 성장관점으로 패러다임을 전환하게 하는 큰 계기가 되고 있다.

<출처 : 교육을 바꾸는 사람들>, 원문 : https://21erick.org/column/6088/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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