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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 바다코끼리의 비극

서로 다른 행복의 기준

by 차준택 Spirit Care

무서운 속도로 녹고 있는 빙하에 쉴 곳을 잃은 바다코끼리 수십만 마리가 바위섬에 모여든다. 공간이 부족하자 일부 바다코끼리들은 쉴 곳을 찾아 바위섬 높은 절벽 위를 힘겹게 기어오른다. 문제는 내려올 때이다. 시력도 약하고 육지에서는 움직임도 둔한 바다코끼리들은 내려오다가 수십 미터 아래로 추락하고 결국 죽게 된다.

바다코끼리1.JPG 이하 이미지 출처 : SBS 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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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지에 몰리면 살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것은 동물이나 사람이나 마찬가지이다. 하지만 그것은 너무나도 무모하고 위험한 선택이었다. 하지 말아야 할 선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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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환경파괴로 동물이 그리고 생태가 어떻게 죽어가는지 여실히 보여주는 모습이기도 하다.


https://www.youtube.com/watch?v=RFKIe0JVNaQ

바다코끼리는 불가피한 선택이었지만 우리는 올라갈 때 내려올 것을 생각해야 한다. 행복의 추구가 혹시 욕심을 추구하는 것은 아닌지 돌아봐야 한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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