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이 없을 때 보이는 빛

삶이 없을 때 보이는 삶

어두운 밤, 자전거 헤드라이트에 의지해 어디론가 열심히 달리다가

자전거 헤드라이트가 고장이 나서 멈추게 되고

그렇게 자전거 불빛이 사라지고 나서야 시작된 별과의 아름다운 동행

늘 내 주변에 있었겠지만, 멈추고 나서야 보이는 아름다운 것들

"별빛은 빛이 없을 때 더 잘 보이는 빛이잖아요. 시선을 바꾸었을 때 비로소 드러나는 아름다움을 얘기하고 싶었어요" - 정진호 작가

출처 : 정진호의 창작 그림책 <별과 나>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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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어디로 그렇게 열심히 달리고 있는 걸까?

밤하늘의 별빛도 보지 못한 채 자전거 헤드라이트 불빛만을 의지해서 어디를 그렇게 가고 있는 걸까?

가고 있는 그곳은, 지금 내 머리 위를 지나고 있는 은하수보다 아름다운 곳일까?

자전거 불빛이 사라졌을 때야 비로소 보이게 되는 별빛들처럼,

우리의 삶이 더 이상 남아있지 않게 되었을 때, 진정한 삶을 우리는 보게 되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