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차준택 Spirit Care Oct 10. 2021

소통보다 사람이 먼저다

소통이 안되니 소통에 대한 얘기들이 많겠지.

내가 볼 땐, 소통의 기술을 논하기 전에

소통의 주체와 대상이 되는 사람을 먼저 말해야 한다.


서로의 생각이나 의견이 달랐는데,

소통을 통해 변화가 이루어졌다고 가정해보자.

그 결과는 무엇일까?

내 생각이나 의견이 수정되었거나,

나의 행동이나 태도가 바뀌었거나,

최소한 상대의 그것을 진심으로 이해해야 한다.

소통하기 전과 후를 비교했을 때 말이다.


근데, 이거 어렵다.

서로의 입장만 재확인하거나 관계가 더 악화되기도 한다.


사람이다.

기본적으로 소통의 상대방을 대할 때

상대가 맞고 내가 틀릴 수 있다고 생각해야 한다.(그리고 그것을 실제로 상대에게 말할 수 있어야 한다)

기본적으로 사람을 대할 때도 마찬가지인데,

상대가 선한 의도를 갖고 있으며 최소한 나에 대한 적개심이 없다고 믿어야 한다.

이것은 무조건적이어야 할 필요가 있는데,

왜냐하면 각자는 타고난 성향이 다르고 살아오면서 경험하고 그것을 통해 체득하게 된 믿음이 다르기 때문에,

내가 아닌 타인을 온전히 이해하는 것은 절대로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추구하는 바가 서로 다르거나 어느 한쪽 또는 양쪽 모두 순수하지 않은 의도를 가지고 있을 수도 있다. 


소위 소통과 타협이라고 할 때의 "타협"은 양보이다.


소위 소통과 타협이라고 할 때, "타협"은 양보이다.

상대를 무조건적으로 믿고 내가 양보할 생각이 없다면 타협은 없다.

당연히 소통은 불가능하다. 끝.



매거진의 이전글  취약성의 힘 그리고 정서지능 높은 리더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