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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freegarden Apr 25. 2022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시간 동안

지혜로운 분들이 나눠주신 여러 댓글을 통해서 정말 많이 배웠다.


자꾸만 잃은 것들에만 집중해 마음 한편에 불만이 넘치는 내게

청력을 잃은 분께서 말씀하셨다. 아직 들을 수 있을 때 사랑하는 사람들의 목소리를 많이 듣고 대화 나누라고…


누구도 알지 못하는 그곳으로 가는 게 두려운 내게

우리 함께 있으니, 우린 모두 빛이니,

두려워말라고…


왜 이러한 상황 속에 있어야 하는지 이해할 수 없기에 미쳐버릴 것 같은 내게

누군가는 수용하고 감내하는 힘에 대해

또 다른 누군가는

카르마에 대해서 이야기해주셨다.


꾸준한 댓글을 통해

이웃을 향한 성실한 사랑

얼굴 한번   없는 이의 글에

만난  없이도 나눌  있는 사랑에 대해 울 수 있었다.


편견 없이 태어났지만

수많은 편견 속에서 살다가

죽음을 마주하고 나서야

편견이 사라지고 경계가 무너지는

깨달음의 순간을 경험하게 되는 것 같다.


이밖에도 글에 언급하진 않았지만 배운  너무 많다.     때론 친구가, 때론 스승이 되어주신  같다. 댓글에 답하지 않았지만  마음이 어떤지  알고 있으리라 믿으며 그저 안부 전한다. 오늘도 축복 같은 날이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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