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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freegarden Jul 26. 2022

무의미한 날을 살아내기 위하여…

무의미한 하루를 잘 살아낸 나에게 의미를 두라던 신부님의 말씀. 머리로는 이해했으나 가슴으로 받아들이지 못해 몸부림치던 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떻게 하면 이 하루를 살아낼 수 있을까 찾아보았다. 대부분 지혜를 담아 매일 하나씩 감사할 것을 찾으라고 했다.


눈을 감고 감사할 것을 떠올려 보았다.

ㅇ 아직 두 손, 두 팔, 머리, 눈, 코, 입 등을 사용할 수 있음에 감사합니다.

ㅇ 브런치라는 공간에서 소중한 이들을 만나고 소통할 수 있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많은 분들의 도움으로 호스피스 완화의료 센터에 있을 수 있음에  감사합니다.


하루에 하나씩이라고 하셨지만, 세 개를 써 보았다.


누군가는 감사를 말한 지 하루 만에 자신의 삶이 달라졌다고, 누군가는 시간이 좀 걸렸다고 하셨다. 누군가 나와 함께 감사할 것에 대해서 쓰고 있겠구나… 생각하는 날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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