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는 안녕 인사를 할 때 그렇게 슬프지 않았어요… 담담했다고 할까요… 담백했다고 할까요…
요즘은 작별 인사가 왜 이렇게 힘들까요…
인사를 처음 배우는 어린이 같아요…
엄마 아빠 마음을 아프게 한다는 것을 알면서도, 미처 발길이 떨어지지 않게 한다는 것을 알면서도, 일주일에 하루 만난 후 헤어질 때 매주 눈물이 납니다.
만난 지 한 달밖에 안된 보호사님도 개인 사정으로 일을 그만두신다는데, 그분 입장에선 축하해줘야 할 새 출발인데, 바보 같이 그만… 서럽게 울어 버렸어요.
예전에 인사를 잘 못 배운 걸까요…
이제야 인사를 제대로 하게 된 걸까요…
인사를 처음 배우는 어린이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