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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유노북스 Nov 27. 2023

유독 자존감 높은 3040대들이 매일 하는 생각

마흔에 읽는 쇼펜하우어

최근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록’에서 방시혁 의장이 ‘사람은 논리로 설득할 수 없다’는 주장을 펼쳐 큰 화제가 되었습니다.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사람은 누구나 자기만의 세계가 있고
자기가 옳다고 하는 게 있고, 보는 관점도 다 달라요.

이 책상도 똑같이 본다고 생각하지만
같은 형태를 보는지 알 수 없어요.


이를 ‘불가지론’과 함께 설명했는데요, 불가지론이란, 사람의 경험으로 사물의 본질을 결코 인식할 수 없다는 이론입니다. 관점이 세계를 결정한다고 보는 것이죠.

도서 <마흔에 읽는 쇼펜하우어>에서도 같은 의미로 쇼펜하우어의 철학을 소개합니다. 쇼펜하우어는 말했습니다. “내가 깨달은 것만큼이 나의 세계다.” 이 세계는 주관과 객관이라는 두 개의 절반으로 이뤄져 있습니다. 아무리 멋진 경치라고 해도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에 따라 세상은 달리 보입니다. 각자 살아가는 세계는 무엇보다 그의 세계관에 의해 좌우되므로 생각의 차이에 따라 세상은 달리 보이는 것이죠. 이는 각자의 관점에 따라 행복도 어떻게 달라질 수 있는지에 대한 설명으로 이어집니다.


같은 사건이라도 뛰어난 사람에게는 재미있는 일이지만 평범한 사람에게는 진부한 장면에 불과하다. 행복은 지위와 부의 차이에 따라 약간의 차이가 날 수 있지만, 행복한 감정이 일어나는 곳은 내면의 의식이다. 우리의 행복이 우리를 이루는 것, 즉 우리의 인격에 의해 얼마나 좌우되는지 분명해진다.

_책 <마흔에 읽는 쇼펜하우어> 중에서


ⓒMBC '나 혼자 산다'


아무 생각 없이 인생을 경험한다고 저절로 깨달음을 얻지는 못합니다. 100년을 산다고 모두 지혜로운 사람이 될 수는 없는 것처럼… 이 세상을 떠날 때 어떤 이는 ‘무상’하다고 한탄하지만 어떤 이는 ‘소풍’처럼 기쁜 마음을 떠날 수도 있습니다. 자신이 보고 느낀 것이 그 삶의 전부입니다.


쇼펜하우어는 말했습니다. “성공하고 싶다면 원하는 바를 가져라. 하지만 행복하고 싶다면 가진 것을 즐겨라.” 삶의 기준을, 행복에 대한 관점을 타인에게서 자신으로 옮기면 새로운 것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바로 자기 자신을 긍정하는 마음, 타인에게 비굴하지 않는 당당함, 스스로의 힘으로 살 수 있는 품격입니다.





* 이 글은 책 <마흔에 읽는 쇼펜하우어>를 참고하여 작성하였습니다.


[도서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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