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을 보내고 3월을 맞이하며.
-이달의 여행(하동)
지난 글에서도 자세히 썼지만, 2월 초 하동으로 여행을 다녀왔다. 마침 날짜가 입춘이었는데, 때맞춰 찾아온 매화꽃 덕분에 정말 향긋한 매화꽃차도 마셨다. 다실 순례, 걷기 명상, 습식 수채화까지 여러모로 특별한 여행이었다.
-이달의 공부(몸 워크샵_다정한연구소)
매주 금요일 저녁 총 3회, 다정한 연구소에서 주최하는 ‘몸 워크샵’에 참여했다. 우리의 몸, 성, 기능을 바로 알고 서로 깊은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다음 글에서 자세한 후기를 작성해 보려 한다.
-이달의 식당(마지)
마지는 종로에 위치한 사찰음식 전문점이다. 전 회사 동료들과 식사를 하게 되어 내가 예약하였다. 아무래도 사찰음식점이라 그런지 간이 슴슴하여서 먹고 난 후 조심스럽게 후기를 물어보니 너무 좋았다고, 매일 누가 이렇게 밥상을 차려주면 좋겠다고 하여서 다행이었다. 내가 만족하는 식당은 아니었는데, 맛있게 먹어주어 감사했다.
-이달의 공연(뮤지컬 캣츠)
정말 오랜만에 다시 본 뮤지컬 캣츠 내한공연. 두 시간이 넘는 시간 동안 정말 흥겨운 시간을 보냈다. 공연 자체도 좋았지만, 코로나 이후 뮤지컬 공연은 처음이어서 공연장 분위기가 새롭게 다가왔다. 공연자들도 얼마나 무대가 그리웠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달의문화생활(합스부르크전)
2주 전 미리 예매해놓고 합스부르크전을 보러 갔다. 막바지가 되어서 그런지 현장 예매줄이 엄청 길었다. 평일 오픈 시간이라 그런지 비교적 한가해서 천천히 전시회를 감상할 수 있었다. 나중에 오스트리아 빈에 가게 된다면 꼭 박물관에 방문해 보고 싶다.
-이달의 이벤트(김영하작가 강연회)
중랑구립정보도서관에서 김영하 작가님의 강연회가 열렸다. 재빠르게 신청하고, 당일에도 빨리 도착했는데 이미 많은 분들이 먼저 와있었다. <우리가 책을 읽는 진짜 이유>라는 주제였는데, 정말 소설가는 소설가구나 싶었다. 대본 하나 없이 한 시간 반동안 이야기를 이어나가셨다. 그리고 항상 느끼는 거지만 작가님의 통찰이 대단하다 싶었다.
-이달의 책
아무튼 클래식(김호경)
세도나메서드(헤일 도킨스)
‘감정은 그저 감정일 뿐입니다. 그것들은 당신이 아닙니다. 그것들은 사실이 아닙니다. 그러므로 당신은 감정을 흘려보낼 수 있습니다.’
신화로 읽는 남성성 He(로버스 A. 존슨)
신화로 읽는 여성성 She(로버스 A. 존슨)
내 안의 어린아이가 울고 있다(니콜 르페라)
‘자아는 뛰어난 이야기꾼이라서 자신이 어떤 사람이라고 믿는지에 관한 이야기를 지어내서 유지해나간다. 자아 자체는 좋거나 나쁜 것이 아니다. 자아는 그냥 자아일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