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RA ETF 공부
최근 에너지경제연구원이 발간한 세계원전시장 인사이트 보고서(2025.12.26.)에 따르면 글로벌 우라늄 시장에서 공급망 재편과 수요 변화가 뚜렷하다. 미국에선 Urenco USA가 미 최초로 8.5% 농축 우라늄(U-235) 생산에 성공했다. Urenco USA는 "이번 생산이 미국 내 상업용 우라늄 농축 시설에서 해당 수준의 농축도를 달성한 최초 사례이며, 농축도 5~10% 범위의 저농축우라늄(LEU+)에 대한 상업적 생산은 2026년 중반부터 시작할 계획"이라고 했다.
한편 우라늄의 서방 공급원인 아프리카 지역에서 러시아가 영향력 확대를 시도하고 있다. 2025년 12월 9일 니제르 국영 우라늄 기업 Timersoi National Uranium Company(TNUC)는 러시아 국영 원전 기업 Rosatom의 자회사 Uranium One Group과 우라늄 채굴 협력 및 신규 광산 개발을 위한 협력각서를 체결했다. 양사는 관련 인허가 확보, 유망 광상에 관한 지질 탐사, 신규 우라늄 광산 개발을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지속가능한 개발 원칙과 자원에 대한 균형 잡힌 접근을 기반으로 공동 활동을 추진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원전 수요 측면에서는 SMR(소형모듈원전) 상용화가 가속화되고 있다. 미 원자력규제위원회(NRC)는 Browns Ferry 1·2·3호기의 2차 계속운전(80년 운영)을 승인했다. 또한 Clinton 1호기와 Dresden 2·3호기의 계속운전도 승인되었다. 미국 X-energy는 '아마존 프로젝트'를 위해 두산에너빌리티와 SMR 핵심 부품 예약 계약을 맺으며 공급망을 구축 중이다. 아마존은 앞서 2025년 8월, 두산에너빌리티, X-energy, 한국수력원자력과 SMR 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바 있다.
폴란드에선 첫 원전 건설에 대한 국가 보조 승인이 있었다. EU 집행위원회는 폴란드 최초의 원전(Lubiatowo-Kopalino) 건설을 위한 폴란드 정부의 국가보조 지원안을 승인했다. 인도 의회는 원자력 산업을 민간에 개방하고 SMR 도입을 촉진하기 위한 원자력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또한 Tarapur 부지에 자국 최초의 SMR 도입을 추진 중이다. 중국 CGN은 Ningde 6호기 건설에 착수했다. 일본에선 니가타현 지사가 가시와자키 가리와 원전 6·7호기 재가동에 정식으로 동의했다.
원전은 그 위험성에 대한 논란에도 불구하고 탄소중립을 실현하기 위해 에너지믹스 측면에서 필수적인 선택지로 여겨지고 있다. 그리고 원전 가동엔 우라늄이 필요하다. 만약 우라늄 산업 전반에 투자하고 싶다면 Global X Uranium ETF(URA)가 아마 대표적인 방법 중 하나일 것이다. URA는 우라늄 채굴 기업뿐 아니라 원전 부품·장비 제조사까지 포괄한다. 최근 기준 연 2~4% 수준의 배당 수익률(변동적)로 현금 흐름도 제공한다. 다만 리스크도 분명하다. 우라늄은 생산지가 카자흐스탄, 캐나다, 호주, 그리고 아프리카(니제르, 나미비아)에 편중되어 있다. 위 보고서의 니제르-러시아 사례처럼 지정학 이슈가 가격 변동성을 키울 수 있다. 또한 원전은 정책 불확실성도 큰 만큼, 정치권의 움직임에 따라 큰 변동을 겪을 수 있다. 운용 보수 또한 여타 지수 ETF 대비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