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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maus x maus Feb 28. 2019

기타등등 4

#디자인 스타일


비핸스나 드리블 인스타가서면 심볼들 많이 구경하고 있는데요…이쁜게 많네요…진짜..이쁜 심볼들..

스킬업 해볼려고 따라그리기도 하는데 한가지 확실한건 디자인을 잘한다고 모든 비주얼을 다 잘할순 없다라는걸 알았습니다.

보통 자기만의 스타일이 수립되면 그걸 다양하게 파생시키더군요.

개인적으로 많은 스트레스가 있었습니다, 다양한 스타일을 익힐려면 따라하는 수밖에 없는데 이게 일이주일 한다고 되는게 아니더군요. 따라만드는거야 그냥 하면 되는거고..

지속적으로 작업을 하면서 시도해 보는 수밖에 없다는걸 깨달았습니다.

첨엔 부담이 많이 되었어요..나만의 비주얼은 언제 완성될까? 하고..



#UI/GUI 디자인

일전에 어느 디자이너 인터뷰에서 이제는 모바일 디자인은 더 이상 창의적인것이 나오지 않는다고 얘기한 걸 본적이 있습니다. 그리고 지인과의 대화중에도 비슷한 맥락으로 이야기를 하더군요.


제가 자주하는 얘기가 있습니다. “새로운 시도는 비난과 찬사를 동시에 받는다.”

어느 맥락에서는 동의하지만 어떤 의미에서는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었고 스스로 좀 더 내 생각을 정리하면 좋을거 같단 생각 + 간만에 글 씁니다.


먼저 한번 정리를 하자면:

UI 디자인은 태스크를 수행(예: 로그인)함에 있어 해당 태스크를 수행하기 컴포넌트를 배치하는 디자인이고 이는 기획자가 대부분 스토리 보드를 그려서 디자이너에게 업무를 요구합니다.


GUI 디자인은 배치된 UI 컴포넌트에 스타일(컬러, 크기 등)을 입히는 작업입니다. 사실상 업계에서 UI디자인을 한다고 하면 GUI까지 같이 작업을 하는 추세이고 앞으로는 UI 디자이너가 스토리보드까지 통합하여 작업하는 날이 오지 않을까 합니다. 물론 기획적인 부분에 있어 꼼꼼함을 요구하겠지만요.


각설하고 UI 컴포넌트는 기능적으로 커스텀하기 매우 힘듭니다. 그래서 종종 개발자들이 화를 냅니다....“이거 안되요“...“이렇게 하면 안되요“...“제가 해볼께요 대신 내용 변경되면 안되요..” 등

이런식으로요..


결과적으로 우리가 하는건 컴포넌트간의 간격과 컨포넌트의 스타일 + 아이콘을 배치해서 인터페이스를 맥락에 맞게 디자인하는게 주 업무이고 어느 시점에 가면 다들 비슷한 형태로 귀결되게 됩니다. 컨포넌트는 개발자가 만드는게 아니라 이미 존재하는 컨포넌트를 가지고 작업하는것이기 때문에 사실상 OS 제조사가 새로운 컴포넌트를 만들기 전까진 쉽지 않은 부분인거죠.


그러면 로고를 제외한 항상 보던 화면이란 착각이 들거고요. 그러한 맥락에선 창의적인것을 기대하기 힘들겠죠. 그러나 제 생각엔 그러한 뻔하고 뻔한 컴포넌트 조합이라 할지라도  그러한 조합에서도 새로운 디자인을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가장 대표적인 사례가 iOS 11에 등장한 헤더없는 빅 타이틀의 등장이었죠.

(https://blog.xamarin.com/go-large-ios-11/)


기존에 없었던건 아니지만 헤더 영역을 없애고 타이틀을 크게 키운 조합 만으로 새로운 느낌의 인터페이스가 되었습니다. 이러한 고민은 앞으로도 지속될 것입니다.


결국 새로운 UI 디자인을 한다라는건 사실 어떤 인터랙션을 어떻게 녹여주느냐에 많이 갈리는거 같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처음 UI 디자인에 입문하시는 분들에게 가장 큰 학습은 많이 따라 그려보는것이라 생각듭니다.


#생산성

요즘 좋은 툴 많이 나왔습니다. 먼저 스케치를 보면 방대한 포토샵의 기능에서 UI 디자인에 필요한 기능만 쏙 빼서 만든 느낌입니다. 비효율적일 뿐이지 사실 스케치 없이 포토샵에서도 모든 작업이 가능합니다. 사실 스케치 이전에 우리가 어떻게 포토샵만 가지고 작업했는지 생각해보면...사람은 적응을 참 잘하는거 같습니다.

뭐 어도비 Xd도 스케치가 없었으면 세상에 빛을 보았을까? 하는 생각도 해봅니다. 여튼 이러한 맥락으로 특정 테스크에 고도화된 다양한 툴들이 많이 나오고 있고 실제로 이미 많이 나왔습니다. 편의를 위한 제품도 있고 생산성을 위한 제품등...정말 다양하게 많이 나왔습니다만..이제는 어떤 툴을 선택해야하는지 하는 고민에 빠지는 시기가 온거 같습니다. 무작정 좋은 툴이라고 전부 다 도입할 수 는 없으니깐요.

툴 선정에 있어 고려해야할 대상이 비용, 인프라, 생산성 등이 있을텐데 최근에 느낀건 너무 많이 나온다는 겁니다.


포토샵 <-> 스케치 사례는 정말 많은 변화를 주었기에 가치있는 경우라 망설임 없이 판단이 서는데 대부분 5%~10% 정도의 효용을 위해 별도 툴에 의존하기 시작했다는 겁니다. 실장은 시중에 나와있는 툴들을 유심히 살펴보면 뭐랄까 조금만 신경쓰면 기존 사용하던 툴에서 처리가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니면 규약만 잘 수립하면 효율적으로 업무가 가능한데 말이죠.. “어? 이거 괜춘한데 이거 써야지, 어?? 저것도 좋네? 저것도 써야지..” 이런 식으로 계속 나온기도 하지만 쓰다가 계속 갈아탄다는거죠. 갈아타는 자체는 쉽게 할 수 있지만 이전에 사용하던 파일들은 어떻게 관리할것인지 앞으로도 운영 방안도 생각해야 된다고 봅니다.


디지털 프로덕트에서도 기능하나 추가하면 유관 기능(예: 설정에도 제어할 기능이 추가)이 추가되는 거처럼 기업 입장에서는 비용을 떠나 툴이 하나 증가 하면 관리 포인트가 하나 더 생기는 것입니다. 그리고 결국엔 업무 표준화를 수립하기 힘들어 집니다. 가장 대표적인 사례의 하나로 커뮤니케이션이 있는데 저희는  제플린, 지라, 슬랙, 사내 메신저, 이메일로 다발적으로 하고 있는데 이렇게 쓰다보니 히스토리 파악이나 타부사 사람들과 업무가 오히려 덜효율적으로 되는 느낌을 가졌습니다. 예를 들어 제플린으로 코멘트를 달면 메신저로 따로 얘기하고 그걸 또 직접 찾아가서 구두로 얘기하고....항상 좋은것은 아니란걸 알았습니다. 그런데 지금 상황에서 저 중 하나를 버리기에도 애매한 상황이 되어 버렸습니다. 아마 앞으로 이와 비슷한 사례는 계속 증가할거고 비효율적이다라고 느껴질때는 이미 늦었다는것을 깨닫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또 다른 새로운 툴이 나오겠지요..

제가 작년인가 제작년에 인비전을 도입시도를 한적이 있습니다. 목업에 씌워진 스크린으로 보는거랑 이미지 뷰어로 보는거와의 온도차이는 있으니깐요..여튼 그런데 담당자가 새로운 툴 사용에 대한 거부감을 크게 보이더군요.. 그냥 png로 주면 직접 폰에 넣어서 보겠다..이런 맥락이었는데 어떤 의미론 아쉽고 어떤 의미론 다가올 재앙을 사전에 막을 수 있어 다행이라 생각합니다. 이유인즉 인비전을 사용하겠다는건 기획자 + 이해관계자들이 사용하는건데 사실 그들이 하는건 웹사이트에 접속해서 화면보고 댓글 달아주는거 말곤 없습니다. 그리고 나서 지라에 또 동일한 내용을 기입합니다. 그럼 다른 툴들하고 차이점이 뭐죠? 얼마나 효율적일지는 모르나 해야할 일이 하나 더 늘어난건 확실합니다.


물론 기존보다 생산을 높여준다면 써야하겠지만 운영계획 수립없이 장당에 좋다는 이유로 도입하는것은 어쩌면 추후에 비효율적인 상황에 접어 들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스케치의 사례를 보면 (양보하고 양보해서)대부분 70% 이상은 스케치 자체적으로 해결이 가능하나 많은 사람들이 플러그인에 의존하는 사례를 많이 봤습니다. 정작 실무를 하게 되면 실제로 사용하는 플러그인에 몇개인지 세어보니 제플린용 같은 커넥터 제외한 1~2개 정도? 그것도 낮은 빈도로 사용했습니다. 최근에 플러그인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을 커뮤니티에 공유한적이 있는데 누가 그것에 대해 이렇게 얘기하더군요.


“플러그인은 수학 풀 때 계산기 같다고나 할까요? 편하고 빨라서 좋은데 너무 의존하게되면 어느 순간부턴 기본기를 잃어버리는... 툴을 응용하고 사고하는 능력이 점점 떨어지는...”


제플린 역시 로그인 서버가 뻑나서 제플린을 사용하는 전세계 모든 디자이너 개발자가 업무 진행을 몇시간동안 못한 사례도 있었습니다.

비슷한 위험 요소는 항상 도사리고 있을겁니다. 그래서 툴을 도입하던 새로운 무언가를 도입 할 떄 신중함이 필요한거 같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쓰다 보니 두서없는 글이 되었는데 당장 눈앞의 득을 생각하지 말고 장기적은 고민도 같이 하면 좋을거 같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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