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신청한 인비전 스튜디오 Early access 이메일이 오늘 왔습니다.
그래서 한번 깔아봤고 이것저것 다 해봤습니다.
현재는 Mac버전만 있고 조만간 Win버전도 나올거 같습니다.
인비전 스튜디오는 스케치보다는 Xd를 더 닮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뭐 Xd는 스케치를 닮은거겠지만 ㅋㅋㅋ
큰 틀로 인비전 스튜디오를 얘기하자면
인비전 스튜디오 역시 어도비와 같이 All in One을 지향하고 있습니다.
스튜디오에서 화면을 그리고 프로토타이핑을 한것을
인비전에 업로드해서 인스팩터로 가이트 작업하고 커뮤니케이션하고...
한가지 확실하게 말할 수 있는건 현재나온 스튜디오는 인비전 홍보영상 처럼 Fancy 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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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E:
-전반적으로 스케치, Xd와 많이 비슷함
-Dark/Light 스킨 제공
-드로잉 툴바는 감춰져있어서 두번 클릭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음.
그래서 단축키를 사용해야함. (*한글모드에서도 적용되는건 좋아보임.)
스케치 연동:
- Blur 관련 기능은 못가져옵니다.
- 네스티드 심볼 등 못가져오는게 좀 많다. 반면에 Xd는 엄청난 컨버팅 성능을 자랑함.
드로잉
- 드로잉 기능은 Xd 정도임...많이 빈약함.
- Blur 없음
- 스케치 인터페이스와 많이 유사함
- Stroke를 Fill로 변환하는 기능이 없는게 불편...
- 전반적으로 빈약. 아이콘 작업은 포기하셔..
프로토타이핑
-좌표값 벨류 오른쪽에 핀이 있어서 레이어 선택후 이걸 활성화 시키면 화면 스크롤에 영향안받고 고정됨.
- 스크롤은 가로/세로 지원
- 스크롤할때 띠~용 하고 튕기는 바운스 효과가 없음..뭔가 딱딱함..
- 아트보드 트랜지션 기반임
애니메이션
- 프로토파이와 달리 한 아트보드에서 애니메이션을 만들 수 없다.
- Easing 등 몇몇 모션기능이 있지만 마이크로 인터랙션은 아트보드를 무조건 연결해야 가능. 논리적인 에니메이션 구현이 아닌 뭔가 꽁수를 이용해서 만들어야 한다는 느낌이 들었음.
- 타임라인이 존재. 위치, 크기, 투명도 제어 가능.
컴포넌트(스케치에선 Symbol)
- 컴포넌트 수정 방식은 Xd 같은 방식의 처리 방식와 인터페이스.
- 컴포넌트 라이브러리 역시 Xd와 가깝다.
- 컴포넌트가 100개가 넘어가면 관리하기 어려움.
- 네스티드 심볼을 지원하나 스케치같이 오버라이드 윈도우에서 심볼을 교환하거나 하는 등의 기능은 없음.
레이아웃(스케치에선 Resizing)
- 기본적인 반응형 레이아웃만 지정가능.
- 정교한 레이아웃 컨트롤은 미지수
기타등등:
- Esc 버튼 미적응. 드로잉할때 자주사용 esc가 escape를 못하네요.
- Xd 처럼 비트맵 이미지도 radius 적용 가능.
- 확장자가 .studio
현재 스튜디오는 Alpha 와 Beta 사이에 있는거 같습니다.
- 룰러없음
- Boolean은 스케치보다 낫지만 스트로크를 면으로 변환해주는 기능이 없어 의미가 별로 없어 보임.
- 화면이 멈춘다던가..비정상적인 현상이 종종 발생..
수치 가이드 만들어주는건 인비전 스튜디오에선 불가능하고 인비전에 파일을 올려야 가능하며 인비전도 이런 방식으로 유료 인비전 사용자로 수익을 낸다고 했습니다.
좀 더 써봐야 알겠지만 아직 많은 개선이 필요해 보입니다.
PSD에서 스케치로 넘어올때 고통스러웠듯이 과연 Sketch에서 Studio로 바로 갈아 탈수 있을까? 하는 의문점이 들었습니다. ..아마 당장은 쉽지 않아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