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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엄댕 Jul 30. 2019

든든한 지원군

두서없는 일기장




막상 언니는 기억하지 못하는 나만의 기억.

마카 사줬을 때 정말 멋있게 느껴졌다.

무한한 감동. 내가 좋아하는 거 사주는 사람이 최고.


그래도 저 마카로 중학생 때 만화상도 타고 나름

재능을 뽐냈던 어린 시절도 드문드문 기억이 난다.


고등학교 올라가서는 그림으로는 먹고살기 힘들다는

소리를 너무 많이 들어서 진로를 많이 고민했는데,

결국 돌고 돌아 그림으로 (간헐적) 돈을 벌고 있으니

하고 싶은 건 하면서 살아야 직성이 풀리나 보다.


이리저리 돌고 돌아보니 그림만 그리면서

먹고사는 것에 만족했을까?라는 의문이 드는데,

당연히 만족 못했을 것 같다.

그래서 이것저것 찔러보고 다닌

지난 시간이 아깝지는 않다.


어떤 경험이든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기에

주변에 든든한 지원군과 응원군이 있다면

얼마든지 여기저기 두들겨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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