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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엄댕 Oct 09. 2019

프리랜서 입구 찾아 삼만리

낭만과 현실 사이





학교를 졸업하고 다양한 진로의 길을 열어놨었다.

회사원 / 회사원+프리랜서 / 프리랜서


졸업식 전까지 내가 낸 이력서만 100통.

그중 외주 일도 연락이 왔었고, 회사 면접도

일주일에 한 번 보러 다녔다.


외주 일은 받았지만 계약이 성사되기까지 불안정했다.

연락을 준다던 곳이 안주기도 했고,

미팅까지 가서 내일까지 일을 준다던 곳이

한 달 뒤에 연락이 오기도 했다.


불안한 줄타기에 내 마음은 심란해져 갔고,

역시 안정을 위해서 회사에 들어갔다.

회사에 들어가면 안정적이긴 했지만

월급과 일만 안정적이었지,

업무와 상사의 기분은 널뛰기 버금갔다.


회사생활은 버거운데 외주업체에서

한 달이나 지나 일을 준다는 소식을

전하니 고구마 먹은 듯이 가슴이

먹먹하게 막혔다.


왜 늦어지는지, 늦어지면 언제쯤 일을

줄 수 있는지 대략적인 일정조차 알려주지 않는

이유는 뭘까? 프리랜서는 이유도 모른 채 기다려야 하나?



회사의 안정적인 월급과

프리랜서의 자유로움이

공존하는 곳은 없을까?

욕심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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