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만과 현실 사이
프리랜서와 직장인, 그 어중간한 위치에서 겪는 이야기.
항상 이야기의 첫 시작은 첫 회사에서 떠나지를 못하는 것을 보면..
그만큼 많은 영향과 원동력을 준 곳이라고 뼈저리게 느낀다.
벌써 2년 전에 다닌 곳인데, 미련을 버리지 못하는 것 같기도 하다.
내가 그때 이랬으면.. 내가 그때 저랬으면.. 지금은 다르지 않았을까?
라는 잔재들이 가끔 떠오르고, 아쉬움이 남기도 하고...
잘하고 싶은 마음이 너무 커서 스스로 부담스럽고 버거웠던 것 같다.
어찌 됐든 고마움과 미움이 공존했던 회사를 퇴사하고,
파트타임으로 일하면서 프리랜서로 일해서 돈을 벌겠다!라고
목표(?)는 세웠었는데 그게 참 쉽지 않았다. 퇴사하고 1년 동안
파트타임으로 일하면서 허덕거리면서 살았고, 외주는 가뭄에
콩이 나듯이 들어왔다. 그래서 모든 걸 체념하고 회사에
들어왔는데 오히려 그림을 더 꾸준히 그리게 되면서
외주가 작년보다 잘 들어오는 기이한 현상이 일어났다.
그렇다고 잘 나가는 프리랜서는 여전히 아니다.
그저 작년보다 늘어났다는 것일 뿐.
프리랜서와 회사원 그 사이를 오가는 이야기를 기록해놔야지.
더 많은 이야기는 인스타로 와주세요 :D
https://www.instagram.com/umdang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