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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엄댕 Mar 18. 2021

집 계약하러 충북으로

미친 듯이 뛰는 심장을 부여잡고 계약 준비



대기 걸어둔 것도 잊어질 때쯤

충북의 민간 임대 아파트에서 연락이 왔다.

(대기자 수가 엄청났다...)


내가 신청한 타입(평수)의 집은 두 곳이 나왔고,

선착순이니 빨리 와서 마음에 드는 곳을

고를 수 있다고 서두르라고 했다.


내일 아침 당장 가겠다고 말하고

필요한 서류를 뽑으러 근처 주민센터로 달려갔다.

생전 처음 접하는 서류명에 혼돈이 왔다.


-신분증 사본(이건 안다)

-주민등록등본(이것도 안다)


-인감증명발급 > 본인 도장이라는 것을 증명하는 것임. 근데 난 도장이 없었다. 패스

-본인서명확인서 > 본인 서명이라는 것을 증명하는 것임. 이걸로 했다... 내 이름 석자 손글씨로 쓰는 것.


주민센터에 가서 아무것도 모르니 

인감증명, 본인서명 확인

둘 다 달라고 당당하게 말했다.


나중에 검색해보니 도장이 없으면

본인서명확인서로도 가능...


(하지만 급한 상황이 아니라면 도장을 새로 파서

도장으로 하는 것이 계약할 때 편하다.

본인서명 확인으로 할 경우

일일이 손글씨로 써야 해서 손이 아프다...

그리고 아파트를 분양했을 경우

인감증명발급으로 해야 한다. )


아무튼 떨리고 혼란한 마음과

필요서류, 계약금을 껴안고

다음날 아침 바로 충북으로 내려갔다.

부디 좋은 곳이길 바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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