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엄댕 Apr 12. 2021

살림 채우기 쉽지 않네

재미만 있을 줄 알았지



둘 다 살림이 없다 보니

정말 하나부터 열까지

모두 새로 사야만 했다.


30여 년 동안 아끼고 아껴

모아둔 돈과 부모님께 빌린 돈을

탕진하는 순간마다 고통과

기쁨이 함께 몰려왔다.


그래도 우리의 취향으로

우리가 살 집을 채우는 그 시간은

아무리 힘들어도 재밌고

설레고 기뻤다.


하나부터 열까지 새롭게

시작하는 순간이

몇 번이나 오겠나...!

최대한 즐겨야지...!

매거진의 이전글 결혼식보다 집 먼저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