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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엄댕 Apr 07. 2021

결혼식보다 집 먼저

집 러버들의 최선의 선택



사실 결혼은 별로 하고 싶지 않았다.

제도 안에 들어갔다는 이유만으로

해야만 하는 것들이 늘어나는

과정으로만 여겨졌다.


특히 결혼식은 완전 별로.

코로나 19로 언니도 직계가족만 모여서

결혼식을 올렸는데 그 편이 훨씬 좋았다.


어차피 우리는 집 먼저 구하게 된 상황.

결혼식이 굳이 필요 있는지 의문이 생겼다.

짝꿍도 다행히 같은 생각이었지만.

짝꿍의 아버지의 축의금 문제로

코로나 19가 물러나면 하기로 결정.

(정말 깔끔하게 식만 올리는 것으로... 아마도?)


결혼식만 생각하면 과다 스트레스로

없던 병도 생길 것 같지만...

(스드메만 알아봐도 토할 것 같다...)


우선 마음 편하게 지낼 수 있는 집과

혼수를 채워 넣는 재미에 정신을 쏟았다.


-

개인적으로 결혼하는 커플이 늘어나려면

집, 돈 그리고 어른들의 무관심이 필요하다.

이래라저래라 부담감 주는 건 오히려 부작용...

다 큰 성인들인데 알아서 잘할 것이라는

믿음도 없이 자꾸 결혼하라는 말만 하면 안 된다.

(정말 도움이 필요하면 알아서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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