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린 살림 대청소
의외로 둘이 같이 살면서
살림은 나름 잘 굴러가는 듯하다.
누군가가 청소를 하면
다른 누군가는 정리를 하고
동시다발적으로 같이 일하면
불평불만이 생길 일이 적어진다.
이렇게 둘만의 일은 잘 굴러가고,
너무 재밌는 결혼생활인데…
왜 어른분들만 끼어들면
불화가 생겨나는 것일까.
우리 둘이 분명 타협을 보고
결정한 일인데도 어른들의 의견에
휘둘리고 가냘파지는 신혼부부의 관계.
몸도 마음도 힘들다.
우리 둘의 문제라면 쉽게 대화가 되련만
어른들이 끼어드니 함부로 이야기 꺼내기
너무 조심스럽다…
결혼이 좋으면서 싫은 이유…
이에 대해서 만화로 그리고 싶지만
불화, 분란만 일으킬게 뻔하다.
해법도 해결책도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