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리뷰]
[1] Where we came from?
우리 사람들은 어디로부터 왔으며, 왜 존재하는지 우리의 근원을 찾는 욕구가 가장 크다. 그와 동시에 우리의 민족은 어떻게 시작되었으며, 어디로부터 왔는가 알고자 하는 욕구는 대한민국뿐만 아니라 모든 민족(all Nations)이 궁금하다. 오래전부터 기록이 충분히 있었다면 문제가 없었겠지만 고대보다 훨씬 고대에는 구전으로 전하거나 그림을 그리는 것이 대부분이었다. 그래서 모든 민족의 근원(Source)을 찾고자 수많은 학자들이 넉넉지 않은 자료들을 통해 역사를 찾고 있다. 한국사를 공부하면 외울 것이 많아지는 조선부터 머리가 아프기 시작한다. 500년이라는 적으면서도 적지 않은 시간 안에 너무 많은 일들이 있었을 뿐만 아니라 기록을 통해서 "조선"을 알아가고, 그 과거를 통해 우리 현재의 "대한민국"의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 갈 준비를 하게 된다.
[2] My Home(조국)
나는 대한민국 사람이라는 것에 큰 관심이 없었다. 그냥 주어진 시간에 삶을 살아가는 한 사람이었다. 내가 동양인이던, 서양인이던 큰 상관이 없다 말하며 일단 태어났으니 열심히 살아보자라는 생각이었다. 살면서도 내게 도움이 되는 일과 사람들만 남겨놓던 이기적인 사람이었고, 돈으로 사람들의 마음을 사보려 했던 나의 못난 지난 과거였다. 하지만 군대에서 <선지자 이승만 대통령>이라는 책을 읽으면서 나라를 향한 마음이 완전히 뒤집어졌다. 나라가 내게 해준 것이 없다 생각했었지만 내게 주어진 이 자유와 교육, 존중, 나를 사랑해 주는 사람이 그냥 주어진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았다. 그리고 <건국 대통령 이승만의 삶과 국가>라는 책을 읽게 되면서 내가 배우고, 알고 있는 이승만 전 대통령이 다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군대에서 간부님들에게도 물어보고, 휴가를 나올 때마다 자료를 찾아 공부를 하기고 했다. 당시 휴가를 따내기 위해 한국사를 정말 열심히 공부를 하고 있었기 때문에 건국 대통령이라는 사람을 정확하게 알기 위해 많은 자료를 모았다. 어렸을 때, 학교에서 배운 이승만은 나쁜 사람으로만 비추어졌는데 이승만 대통령을 조사할 때, 공과 과를 철저하게 구분하여 중립의 생각을 가지고 이승만이라는 사람을 알아보았지만 자료를 찾으면서 충격받은 것은 우리나라에서는 환대를 받지 못하면서 외국의 역사 속에서도 이승만의 영향이 많이 존재하고 있었다는 것이다. 그리고 외국인들이 더 대한민국의 역사를 잘 아는 것을 보면서 많이 부끄럽기도 했다.
[3] 건국전쟁
매년 8월이 되면 김구와 이승만의 국부 논란과 해방일인 1945년 8월 15일, 나라의 토대가 되는 헌법이 만들어진 1948년 8월 15일이 건국 날짜인지의 싸움이 일어난다. 솔직히 별로 중요하다고 생각을 하지 않았다. 내가 잘 먹고, 잘 살기만 하면 되는 인생이었기 때문에 싸움을 하고 있는 사람들의 모습이 그렇게 반갑지는 않았다. 하지만 2020년 군대를 늦은 나이에 전역을 하고 대학을 마무리하기 위해 일을 하면서 사람들을 만나는데 당시 정부와 정당이 이공계 관련한 모든 일이 이루어지지 않게 막는 것을 보면서 무언가 잘못되었다는 생각을 했다. 학교 연구실에서 일을 해야 하는데 창업도 어렵고, 돈도 모아지지 않고, 사람들도 모이기 어려워지는 것이 단순한 바이러스 때문에 일사불란하고 서로가 서로를 미워하고, 가족끼리도 멀어지게 되는 사회의 모습을 보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다. 무엇이 옳을까? 무엇을 해야 하는 것이 맞는 것일까? 많은 규제 속에서 옳은 일을 찾고 싶었다.
2024년 건국전쟁 1편을 보면서 스크린에 불이 꺼질 때까지 충격을 받았다. 전쟁 중에도 자유를 외치기 위해 해외를 돌아다니며 자유를 위해 함께 싸워달라 말했던 이승만의 모습에 이해를 할 수 없었다. 국가 체제를 위해 왜 그런 어려운 길을 가야만 했을까? 당연히 욕을 들을 것을 알고 살해될 수 있는 위험 중에도 "자유민주주의"를 위해 다수의 사람들 속에서 외로운 싸움을 해야만 했을까 화가 났었다. 하지만 나와 상관없는 이승만이지만 지금의 나에게 자유가 주어지기까지 이승만은 미래의 후손까지 사랑했음을 느꼈다. 자신이 살아가고 있는 현재의 삶도 중요하고 현재가 오기까지 과거를 회상하고 또 거듭나면서 미래의 대한민국, 그리고 지금의 대한민국에서 삶을 살아내고 있는 우리를 사랑했기 때문에 그러한 길을 가야만 했다. 너무 위대한 사랑으로 다가왔다.
[4] 건국전쟁 2 : 사랑해 와 좋아해의 차이점
좋아하는 것은 행복의 기준이 "나"이다. 그리고 사랑하는 것은 행복의 기준이 "상대방"이다. 이승만은 나라와 민족을 사랑하는 사람이었다. 당시 나라가 독립하기 위해 공산주의로 모두가 잘 살 수 있길 바랐던 사람들이었지만 독립하여 한 명 한 명이 정말 잘 살기 위해서는 "자유"가 있어야 한다는 믿음을 끝까지 붙들고 있었던 이승만으로 인해 자유롭게 교육을 모두가 받고, 노력한 만큼의 대가를 받는 것, 개인과 공동체, 그리고 사회적인 모든 삶을 존중받을 수 있게 되었다. 이후 건국전쟁 2가 나오면서 바로 관람하러 갔다. 두 번째 이야기에서는 "자유"를 선택한 이후 치열하게 싸워야만 했던 사회의 내부적 갈등과 싸움에 대해서 다루었다. 한쪽으로 기울어지지 않도록 내가 알고 있는 대한민국의 근현대사와 잘 비교하며 관람을 했는데 내가 미처 찾지 못했던 역사의 한 퍼즐들이 모여서 전체 퍼즐들이 잘 맞춰지는 느낌이었다.
[5] 총평 : 사랑하는 것이 참된 자유를 주더라
싸움이 있었는데 자존심을 내려놓는 사람이 먼저 사과를 하지 않는다. 자신을 가장 사랑할 줄 아는 사람이 먼저 사과를 하게 되고 용서를 구하게 된다. 왜냐하면 사랑하면 "상대방"을 위해 자신의 기준을 바꾸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 기준이 모든 사람마다 다르지만 철저한 존중을 통해서 서로를 이해하는 계기가 된다. 빨간불에 길을 건너지 않아야 한다는 법으로 우리의 생명이 지켜지는 한 걸음이 되는 것처럼 서로가 지켜지기 위해서 서로를 사랑할 줄 알아야 한다.
나는 우리 대한의 다음 세대 아이들, 학생들과 삶을 함께 살아내는 사람으로서 나의 다음 세대를 너무 사랑한다. 내가 아이들에게 옳은 삶을 지도하고 있는데 아이들에게 옳은 것을 선택하라 말하면서 나는 옳지 않은 것을 선택하게 되면 그것만큼 위험한 교육이 어디 있는가? 나의 다음 세대를 사랑하게 되니 나의 삶이 썩어지더라도 아이들이 옳은 것을 선택하는 즐거운 삶을 살아가길 소망하고 있다. 우리 대한의 사람들이 서로 사랑하여서 나라를 지키는 뜨거운 마음을 품은 위대한 대한의 전무후무한 웅장한 역사가 쓰이길 소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