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say] 과학 쌤이 알려주는 인문학
창조의 순간
개인마다 '나'만의 것이 있다. 다른 사람들이 가지고 있을 수 없는 본인만의 달란트가 분명히 존재하는데 세상을 경험하면 할수록 그 '나'만의 것이 성장되고 발전되는 사람들이 있는 반면 드러나지 못하는 경우도 함께 존재한다. 대학생활을 포함한 학생의 시간이 총 16년에서 20년인데 짧은 시간이라는 것을 19살에 알게 되었다. 그제야 책을 읽기 시작했고, 대학에 가서 내가 좋아하는 분야를 전문화하기 위해 열심히 공부했다. 그리고 나의 10년 후를 그리며 꿈꾸는 사람으로 거듭나는데 실체를 만들어 가는 것에 희열을 느꼈다. 내가 스스로 성장한 것처럼 보이지만 나의 삶이라는 공간 속에서 함께 했던 사람들, 그리고 내가 생각했던 것을 함께 현실로 만들고자 했던 사람들 덕분에 어쩌면 부끄러울 수 있었던 지난 나의 과거가 '오늘'을 위한 성장 과정으로 바꿔주었다.
부끄러운 과거가 있을 수 있다. 다시는 생각하고 싶지 않은 지난 시간을 후회할 수 있다. 하지만 '지금'의 내가 오기까지, 성장하기까지 그 시간들이 존재했기 때문에 현재가 있을 수 있다. 고전(classic)을 읽어보면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의 세상과 다르지 않은 것처럼 보이지만 후회와 상처, 부끄러움에 대해 직면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하지만 지금의 우리는 직면하는 것을 두려워하는 약함을 가지고 있다. 가장 비참할 때, 가장 어려울 때, 가장 힘들 때 우리는 가장 연약하다. 자신이 가장 약할 때 무엇을 하느냐에 따라서 새로운 성장이 발생한다. 새로운 성장과 아이디어를 얻기 위해 사람들은 저마다 각자의 방법으로 자신을 만들어 가는데 무엇을 선택하던 그 선택과 동시에 '평생'이 만들어진다.
볼 것이 많아지고, 새로운 아이디어들을 빠르게 접할 수 있는 시대가 되었는데 작은 화면(display)으로 세상을 접하기에는 너무 넓고, 큰 세상 속에서 살아가고 있다. 지난 과거가 후회와 상처, 부끄러움이 있다고 해서 자신을 가두기에 아깝다. 후회, 상처, 어려운 상황과 환경이 있을 수 있지만 그것들을 직면해야만 방향이 보인다. 이 모든 것을 직면하여 단번에 그 과거와 안녕을 해야만 한다. 그렇게 하기 위해 먼저 자신을 사랑할 수 있어야 하는데 작은 화면을 통해 사람들의 조언과 생각을 얻는다고 절대 벗어날 수 없다. 직접 그 울타리에서 나와야만 다음 계단이 존재한다. 수고로움과 시간 투자가 반드시 따르는 것에 대해서 두려워해서는 안된다. 과거에 대한 후회로 '지금'을 다시 잘 살아가라는 무책임한 말은 하고 싶지 않다. 후회를 충분히 느끼고, 아픔을 충분히 경험하면서 더 나은 '지금'을 소망해야 한다.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정말 늦은 때라고 세상은 말하고 있지만 '지금'이 가장 나에게 가장 좋은 '때'임을 알아야 한다. 무엇을 하기에도 가장 좋은 '때'가 지금임을 반드시 꿈꾸어야 한다. 다른 사람들의 시간과 나의 시간을 비교하는 것만큼 피곤한 일이 없다. 나는 '나'임을 알고 내게 주어진 '나의' 시간을 살아가기 위해 과거를 통해 미래를 꿈꾸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나에게 주어진 시간을 열심히 창조하고 개척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길 소망하고 또 소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