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say] 290등이 알려주는 중등 수학
[18] 진짜 수학 공부
수학을 정말 좋아하고, 잘하는 사람들이 세상에 정말 많고, 잘 가르쳐주는 사람들도 많다. 우리는 더 잘 가르치는 선생님을 찾으면서까지 우리 아이들에게 여러 방법으로 수학 문제 풀이에 관한 스펙트럼을 넓히고자 한다. 하지만 과연 수학을 좋아하게 되었는가 의문을 가지게 된다. 수학을 통해서 원리와 현상들을 바르게 이해하여 논리적으로 정의를 내리고, 그 능력이 삶에서 여러 모습과 방법으로도 영향을 끼칠 수 있어야 하는데 우리 아이들에게 지금 당장의 입시와 성적에만 관심 있었지 그들의 미래를 위한 공부를 가르치지 않고 있었는지 모른다.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걱정한다고 말은 했지만 직접 미래의 스케줄을 함께 고민하고 걱정해야 하는데 일방적인 걱정으로 인해 우리 아이들의 진짜 모습을 잃어버리게 되었을지 모른다. 혹은 우리 어른들이 우리의 아이들에게 어떻게 해주어야 하는지 '나'도 몰랐기 때문에 똑같이 모르는 경우도 있는데 이로 인해 학교와 학원에 우리 아이들을 방치하고 있지는 않았는지 돌아보아야 한다. 아이들에게 좋은 선생님들과 선배들, 멘토가 필요한 것은 사실이지만 가장 좋은 선생님이자 멘토이자 친구는 가까이 있는 우리 어른들, 즉 부모가 되어야 한다. 그럴 수 없는 상황과 환경에 있는 가정들도 있지만 이 글을 읽고 직접 영향을 준비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길 소망해 본다.
지금 우리 아이에게, 우리 아이들을 위해 어떤 수학 공부가 필요하고, 어떤 이공계 교육이 필요할까? 반도체의 중요성이 커지는 시대와 AI를 활용하는 직업이 많아지고 있는 중에 옳은 교육은 무엇이며, 옳은 가치 창출이 무엇인지 고민해야만 하는 시대를 살아가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성적만을 위한 공부를 강요하고 있는데 일단 공부해서 성적을 올리면 고민거리가 줄어든다는 말은 맞는 말이지만 속이 시원한 해답을 아이들에게 주지 못하는 것 같다. 그래서 나는 학생들을 만나서 함께 공부하고 삶을 나눌 때 항상 대학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중학교, 고등학교에서 경험하지 못하는 대학생들의 공부 모습과 실험실을 보여주면서 현재 아이들이 책을 통해 배우는 이론들을 더 확장시켜 대학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연구와 실험들, 그리고 공부의 방법들을 보여주며 아이들마다 좋아하는 분야를 스스로 찾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편이다.
모두가 반도체에 투자하고, 반도체의 기술만이 최고점에 있기 때문에 똑같이 반도체 공부를 하지 않았으면 한다. 각자가 잘하고, 좋아하는 길(way)을 선택하되 그 분야를 지금 현시대에서 어떻게 그릇을 넓혀갈 것인지 고민하도록 도와주어야 한다. 어른들은 이미 지나온 길이기 때문에 실패도 해보았고, 성공도 해보았던 사례들로 인해 우리 아이들에게 잔소리 아닌 잔소리를 하게 되는데 이미 우리 어른들이 지나온 길이라고 아이들을 무시하면 안 된다. 우리 아이들은 아무리 우리가 먼저 겪었어도 그들은 처음 경험하는 것이기 때문에 호기심이 넘쳐난다. 그 호기심을 좋은 기회로 잡을 수 있도록 바르게 지도해주어야 하는데 우리 어른들은 결국 꼰대가 되어간다. 그 호기심이 좋은 능력으로 펼쳐질 수 있도록 우리 어른들도 동일하게 바른 호기심을 가지고 우리의 다음 세대에게 새로운 시대를 준비하도록 가르칠 수 있는 세대가 되길 소망한다.